소량만 내어 드려요, 에티오피아 게이샤 빌리지 커피

게이샤 커피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고 있는 요즘. 밥값 따위 우습게 넘기는 이 커피 한 잔이 스페셜티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이 커피의 본고장 에티오피아를 수면 위로 올린 건 아담과 레이첼이다. 이들은 커피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며 야생 숲에서 자라는 커피의 가치를 알게 되었고, 에티오피아 남서부 게이샤 빌리지에서 생두 재배에 나섰다.

많은 이들을 널리 이롭게 하기 위해 홍익인간 정신 내세워 위스콘신 기반 루비 커피 로스터스(Ruby Coffee Roasters)가 소량만 만들어지는 이 귀한 원두를 담았다. 게이샤 빌리지는 게이샤 1931, 고리 게이샤, 일루바버 포레스트 등 총 세 구역으로 나뉘는데, 지금 소개하는 이 커피는 바로 고리 게이샤에서 재배된 원두다. 망고, 금귤, 모란, 바닐라의 풍미가 입속을 가득 메워 당신이 잔을 드는 그 시간을 향기로 채울 예정. 국내에서도 게이샤 커피를 취급하는 카페들이 있으니 먼저 맛보고 주문해도 좋겠다. 340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