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연예인들과 재벌 회장들의 사랑을 받는 롤스로이스 팬텀은 1925년 처음 등장한 이후 오늘날까지 ‘세계 최고의 자동차’, ‘럭셔리 세단의 황제’라는 명성을 이어오고 있으며, 영국과 롤스로이스를 상징하는 기함급 모델이기도 하다.
이러한 팬텀을 이을 후속차량이 13년 만에 등장했으니, 그것이 바로 새로운 2세대 팬텀이다. 비록 외관은 팬텀의 정체성을 잃지 않았지만, 2세대 팬텀은 풀체인지 모델로 뼈대부터 달라졌다. 섀시가 알루미늄 스페이스프레임으로 바뀌었으며, 엔진 역시 6.6리터 트윈터보 V12로 바뀌었다. 이러한 차이는 전 세대에 비해 30% 추가된 강성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롤스로이스 사는 1년의 공백기를 갖고 2018년부터 새로운 팬텀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년 쯤은 차량을 한 대도 생산하지 않아도 사람들이 줄서서 기다리며 구매하는 팬텀, 오늘 아침에 커피 한 잔만 마시지 않았어도 샀을텐데… 아쉬울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