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샴페인 체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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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가 브랜드 명성에 걸맞는 최고급 샴페인 체스트를 선보였다. 일단 가격부터 럭셔리하다. 약 47,500달러. 한화로는 5,630만 원 정도다. 이 정도면 수입 세단 한 대 뽑을 정도. 대체 어떤 샴페인 체스트이기에 차 한 대 가격이 붙을 수 있는 걸까. 일단 한 가지는 알았다. 롤스로이스란 타이틀이 붙었다는 것.

이 샴페인 체스트는 롤스로이스 자동차의 DNA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차와 마찬가지로, 알루미늄과 탄소 섬유를 가공해 만든 뼈대에 튜더 오크라는 목재를 결합해 만들었다. 튜더 오크는 롤스레이스 루미너리 컬렉션에 사용된 목재다.

샴페인과 캐비어를 최적의 온도로 보관해주는 전용 쿨러는 물론, 캐비어의 손상을 최소화하는 전용 스푼과 함께 4개의 샴페인 잔, 캐비어나 카나페를 담을 수 있는 보조 용기도 포함되어 있다.

이 샴페인 체스트 하나면 언제 어디서든 최고의 상태로 샴페인을 즐기지 못할 이유가 없다. 차 한 대 가격이란 사실이 새삼 놀랍긴 하지만 명품에 고가가 책정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니. 게다가 롤스로이스니까 그러려니 할 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