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텍(Logitech)이 새로운 포터블 콘솔 로지텍 G 클라우드를 공개했다. 텐센트와의 협업을 통해 탄생한 G 클라우드는 앞서 실제 기기 모습이 유출된 바 있어 많은 이가 이미 어느 정도 파악을 마친 상황이기도 했다. 결국은 정식 공개를 통해 구체적인 스펙을 공개하며 베일을 벗게 됐다.
화이트 컬러의 심플하고 무난한 디자인 베이스에 포인트를 주는 건 썸스틱과 G버튼이다. 특히 좌측 하단에 위치한 G버튼은 아직까지 그 용도가 파악되지 않았지만, 유독 튀는 형광색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사이즈는 256.84mm x 117.21mm x 32.95mm에 463g의 중량으로 무난한 그립감을 준다.
이미 이름에서 드러나듯 로지텍 G 클라우드는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포터블 게임기로, 게임패스나 지포스나우 계정이 있으면 클라우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리모트 플레이는 스팀링크와 엑스박스도 지원한다. 햅틱 센서와 6축 모션센서, 그리고 조도센서까지 포함돼있어 직관적인 반응과 편리함도 제공한다. 다만 네트워크 연결 가능한 시스템이 없고 오로지 와이파이만 가능한 점은 다소 아쉽다.
CPU는 2.3GHz의 옥타코어 프로세서인 퀄컴 스냅드래곤 720이 탑재되어 있다. 램은 LPDDR4X 4GB며,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11이 적용됐다. 디스플레이는 7인치 사이즈의 IPS LCD에 터치패널이 포함되어 있고, 스테레오 단자와 블루투스 5.1, USB C타입 단자가 제공되지만 기본 내장 스피커와 마이크도 있다. 저장용량은 64GB UFS 스토리지로, 배터리는 완충 시 12시간까지 플레이할 수 있다. 가격은 350달러지만, 현재 예약구매를 진행하면 300달러에 구매할 수 있다. 국내 출시 여부는 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