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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랙볼의 수혜를 누려봤다면, 볼 돌리는 맛을 놓을 수 없을 거다. 마우스처럼 지면에서 이리저리 움직이지 않아도 되니 손목, 어깨 등에 무리가 덜 가고, 말뚝 박고 본업에 충실해 협소한 공간에서도 작업이 가능하다. 예전 노트북에는 이 트랙볼 하나쯤 달고 있었던 거, 기억 안 나는 척하기 없기. 로지텍에서 에르고 라인에 M575 무선 트랙볼을 추가해 당신의 엄지가 바빠질 예정이다.
이 제품은 최대 10m 거리에서 강력하고 안정적인 신호를 제공하는 블루투스 LE를 통해 맥, 아이패드 등과 연결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물론 USB 동글로 안정적인 2.4GHz 무선 연결도 가능하다. AA 배터리로 구동되는데 2.4GHz 동글 사용 시 24개월, 블루투스는 20개월간 유지할 수 있다고. 트랙볼, 좌우 클릭 버튼, 스크롤 휠, 두 개의 사용자 지정 버튼이 탑재되어 있다. 최대 2000dpi까지 해상도를 조절 가능.
기능적인 면을 떠나 부품 일부가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고, 종이 포장 또한 FSC 인증받은 산림에서 공급되어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행보도 보였다. 로지텍 홈페이지에서 한화 약 6만 원 정도에 판매 중이며, 색상은 검은색과 흰색 두 가지로 구성됐다. 아, 꼬질꼬질해진 볼, 쉽게 빼낼 수 있도록 설계한 점도 짚고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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