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1에서 공개된 레이저(Razer)의 프로젝트 브루클린은 전 세계 게이머들의 로망을 담은 게이밍 체어다. 겉보기엔 평범한 의자 같지만 60인치 롤아웃 디스플레이와 햅틱 피드백 시스템, 접이식 테이블까지 갖추고 있는, 그래서 그저 게이밍 체어라고 불러도 되는 건지 의구심이 드는 만능 엔터테이닝 아이템이랄까.
전동식 암을 펼치면 플렉서블 OLED 디스플레이가 모습을 드러내고 180도에 걸쳐 사용자의 머리 위를 에워싼다. 한마디로 게이머의 주변 시야까지 온통 화면으로 채워진다는 얘기. 언뜻 상상만 해봐도 어마어마한 몰입감의 강도를 짐작할 수 있다. 등받이와 시트에는 게임 사운드에 반응해 진동이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구현하는 레이저 하이퍼센스 기능을 탑재했다. 또한, 팔걸이 안에는 접이식 테이블 기믹을 심어 놨다.
다만 아쉽게도 아직 콘셉트 단계라서 프로젝트 브루클린을 실제 제품으로 만나볼 수 있을지는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제품화 여부는 이번 CES 피드백을 기반으로 결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