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핑 레이블 웨스턴 하이드로다이내믹 리서치(WHR, Western Hydrodynamic Research)가 캐나다 스트릿 브랜드 레이닝 챔프(Reigning Champ) 협업했다. 단순히 로고와 디자인을 합방하는 것에서 그치는 컬래버가 아닌 무조건 폐기하는 문화를 지양한다는 둘의 공통된 철학에서 만남이 이뤄졌다.
레이닝 챔프 의류 중 하자로 인해 상품 가치를 상실한 옷을 골라 WHR 팀에서 직접 손으로 수선 및 장식을 보태 판매할 수 있는 상품으로 가치를 끌어올렸다. 흠이 있는 의류를 소량으로 가져와 캘리포니아에서 완전히 탈바꿈시킨 것. 그래서 이름도 리페어 프로젝트(Repair Project)다. 이는 깨진 도자기를 송진으로 보수하는 킨츄기(kintsugi)라는 일본 기술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라고.
맨투맨과 후디로 구성되어 있고 손 자수 디테일이 눈길을 끈다. 마찰 방지 플랫락 솔기, 프리미엄 리브 커프스와 밑단 등을 적용했고 후디에는 전면 골지 포켓을 넣어 스포티함이 배가된다. 이 제품들은 100개 한정으로 제작되며, Reigningchamp.com, whr.institute에서 독점 판매된다. 현재 WHR 온라인숍에는 일부 물량이 남아있으니 달려가 볼 것. 가격은 맨투맨이 250달러, 후디가 275달러다.
나이키도 나이키 포워드(Forward) 소재를 선보였다. 제조 공정을 획기적으로 줄여 니트 소재를 만들 때 보다 탄소 배출을 75% 줄인 원단으로 스포츠 의류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들이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