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가 씽크패드 트랙포인트 키보드 2를 출시했다. 이 제품의 백미는 뭐니 뭐니 해도 중앙에 달린 트랙포인트. 일명 빨간 콩이란 애칭으로도 불리는 씽크패드의 상징은 물론, 노트북 키보드에 배치된 기본 레이아웃까지 그대로 갖고 나왔다. 여기에 좌·우 마우스 버튼도 살뜰히 챙겼다.
사이즈는 306 x 164 x 14mm, 무게는 460g으로 비교적 컴팩트한 편. 블루투스 5.0 또는 USB 포트로 동시에 2대까지 연결할 수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의 SwiftPair를 지원한다. 타입 C단자를 통해 한번 충전하면 약 두 달 사용 가능하니 귀차니즘에도 탁월하다는 점도 참고하자. 다만 치명적으로 아쉬운 게 한 가지 있다면 맥북, 아이맥, 아이패드 유저는 패스해야 한다는 사실. 그러나 애플과 관계없고, 씽크패드 트랙포인트의 매력을 맛본 자라면 충분히 메리트 있는 선택일 듯. 가격은 100달러로 책정됐지만, 레노버 공홈에서 지금 구매하면 14달러 할인된 86달러에 득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