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도 본격적으로 메타버스 세계로 발을 디딜 예정이다. 에픽게임즈와 파트너십을 맺고 손으로 감각하며 조립하는 철저히 물리적인 세계에서 디지털 공간으로 시야를 돌린 건 이 시대에 잔존하기 위한 필수 불가결한 행보일 터. 최근 출시한 게임 ‘레고 스타워즈: 스카이워커 사가’도 이와 비슷한 맥락이다.
협력을 위해 레고그룹과 에픽게임즈는 이 세 가지 원칙에 합의했다. 몸과 마음이 안전한 공간이 되는 것을 최우선 가치로 삼을 것, 어린이들의 사생활을 보호할 것, 그리고 아이와 성인 모두 경험을 통제할 수 있는 툴을 만들어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는 것 등이다.
레고그룹 CEO 닐스 크리스티안센은 아이들이 물리적, 디지털 세계를 자유롭게 오가고 이런 경험을 통해 창의성을 높이고 협업, 소통 능력을 개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람과 관계 맺는 방식과 놀고, 일하고, 배우고, 상호 작용하는 방법이 변화하는 요즘 레고가 선사하는 가상 세계는 어떤 모습일지 자못 궁금해진다.
한편, 국내에 레고랜드가 개장한다는 소식 알고 있는가? 무려 이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