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한 차가 갖는 빈티지한 멋을 고스란히 담은 레고 크리에이터 엑스퍼트 피아트 500 모델이 출시됐다. 60년대를 풍미했던 피아트 500F의 정수를 새겨 본래의 차량 디테일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겠다는 일념이 엿보인다. 콜로세움이 그려진 이젤과 붓까지 포함한 센스 덕분에 960개로 그리 많지 않은 브릭 수지만, 책정된 12만 원 돈이 전혀 아깝지 않다.
디테일은 사소함이 아닌 완성도 아니었던가. 한 섬세 하는 레고인지라 차량 해치백 열면 공랭식 엔진을 확인할 수 있도록 제작했고, 지붕도 오픈된다. 또한 문, 후드, 테일게이트, 수트케이스 등도 허투루 지나치지 않고 꼼꼼히 신경 썼다. 내부도 간과하지 않았다. 기어, 핸드 브레이크, 기울기를 조절이 가능한 앞 좌석 디테일이 당장이라도 올라타 이탈리아 시골길을 달려보고 싶은 기분 들게 한다. 만일의 상황에 당황하지 않도록 스페어타이어도 준비했다. 크기는 높이 11cm, 길이 24cm, 폭 11cm이다. 레고 홈페이지 또는 발품 팔아 이 이탈리아 감성을 품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