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매 루머 동아줄을 붙잡고 오매불망 기다리던 레고 나 홀로 집에(#21330) 출시 소식이 드디어 날아들었다. 레고 아이디어 라인에서 가장 큰 사이즈로 외로운 연말, 사무치는 그 감정 껴안고 시간 흘려보내기 제격. 시리즈 1편이 배경으로 시카고 케빈의 집을 통째로 재현했는데, 재미있는 지점은 영화 스토리 라인에 따라 브릭이 24개로 나뉘어 봉투에 담겨 있다는 거다.
가족이 여행을 떠난 후 면도 크림을 바른 후 얼굴을 감싸 쥔 미니 피겨 케빈의 모습부터 트리하우스로 줄을 타고 가는 장면까지, 골수팬이 디자인한 흔적으로 가득하다. 최근 아이를 안고 있는 모습이 포착된 케빈 맥콜리스터, 항상 공항에서 ‘백다운’ 춤 시전하던 엄마 케이트 맥콜리스터, 싹쓸이 파에서 2편 끈끈이 파로 개명한 도둑 해리와 마브, 괴담 같았던 이웃 말리 할아버지 등 특징 두드러진 피니 피겨 5개도 함께 구성됐다.
현장감을 더하기 위해 페인트통은 흔들리고, 지하실 화로에는 조명 브릭이, 2층에서부터 현관으로 썰매를 타고 직행할 케빈을 위한 레버 등을 적용했다. 이는 열리는 지붕과 벽, 분리되는 층을 통해 속속들이 확인할 수 있다. 브릭은 3,955개로 구성됐고, 크기는 높이 27cm, 폭 34cm, 깊이는 37cm이다. 11월 1일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329,900원으로 책정됐다.
11월 1일 등장하는 또 하나의 기대작, 느낌 왔는가. 덩치에서 이미 게임 끝, 레고 타이타닉도 출격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