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딱지는커녕 유출 이미지라고 떠돌던 사진에 박힌 검은 로고까지 다 떼버린 Q2 모노크롬이 드디어 출시됐다. 이는 세계 최초 풀프레임 디지털 콤팩트 카메라다. 라이카 Q2 기반이지만, 컬러 필터 어레이를 걷어내고 흑백용으로 특별 설계된 47MP 센서가 탑재되어 빛의 이야기를 더욱 내밀하게 포착할 수 있게 됐다. ISO는 10만으로, Q2가 5만이었던 것에 반해 배로 올렸다. DR 또한 2스탑 넓은 13EV이다.
이 제품은 Q2와 마찬가지로 손떨방 주미룩스 28mm F1.7 ASPH 렌즈가 장착됐고, 물론 35mm, 50mm, 75mm 줌 모드도 가지고 간다. 3.68 메가픽셀 OLED 전자식 뷰 파인더가 탑재됐고, 후면은 터치 컨트롤이 있는 3인치 LCD 모니터가 달렸다. 영상은 4K 30p, 시네마 4K 24p, 풀HD 120p 모드를 지원한다.
M10 모노크롬 바디가 8,295달러니까, 5,995 달러로 책정된 가격이 저렴하게 느껴져서 큰일. 혹여 바디 위에서 이름을 찾고 계신다면 핫슈 주위를 잘 보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