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6년 등장한 세계 최초 비구면렌즈가 적용된 라이카 녹티룩스 M f1.2/50mm 렌즈. 구관이 명관이라는 옛말을 따른 듯 이 렌즈 구조를 최소한으로 변경해 재출시를 알렸다. 1세대 녹티가 1966년부터 1975년까지 약 10년 동안 총 1, 757대만 발매되어 높은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수집가들 위시 리스트 꼭대기에 있으니, 녹티룩스-M 50 f/1.2 발매 소식이 반가울 수밖에.
야간 촬영에 더욱 빛을 발하는 녹티룩스-M 50 f/1.2는 밝기는 물론 사진에 아련함 한 스푼 보태주는 부드러운 빛 망울 연출도 가능하다. 제주도 ‘공백’에서 2월 17일까지 라이카 사진전이 진행되니 백문이 불여일견을 몸소 실천하고 싶다면 방문해도 좋을 거다.
종류는 스탠더드 블랙과 실버 크롬 마감 중 선택할 수 있다. 그중 실버는 당시에도 프로토타입으로 매우 적은 개수만 출시한 거처럼 이번에도 100개만 내놨다. 아울러 렌즈에 라이카 대신 ‘LEITZ WETZLAR’ 문구로 옛 감성을 살렸고 출시 당시 오리지널 렌즈 박스를 연상케 하는 디자인을 적용해 눈길을 끈다. 고로 이 실버 한정판 가격은 16,395달러 되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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