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유명 필기구 브랜드 라미(LAMY)의 대표적 만년필 라미 2000 출시 55주년을 기념하는 에디션이 출시되었다. 라미 2000은 1966년 처음 출시하여 하이엔드 만년필로서는 합리적인 가격과 우수한 성능으로 사랑을 받아왔다. 브라운 컬러를 테마로 채택한 이번 55주년 특별 에디션은 라미 2000 특유의 심플한 디자인과 우수한 실용성뿐만 아니라 고급스러운 구성품까지 함께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다크 브라운 폴리카보네이트와 PVD 코팅 스테인리스 스틸로 케이싱과 캡을 제작하여 깔끔하고도 세련된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젊은 감성보다는 무겁고 중후한 느낌이 강하다. 플래티늄 코팅의 14K 골드 닙은 고급스러운 질감 뿐 아니라 필기 시 극강의 부드러움을 자랑한다.
펜과 동일한 색상의 다크브라운 기프트박스와 소프트커버 노트가 함께 제공되어 55주년 에디션의 특별함을 더하며, 라미의 디자이너이자 20세기 독일 최고의 산업 디자이너인 게르트 뮐러(Gerd A. Müller)의 일생과 아름다운 업적들을 담은 전기가 함께 제공된다.
3,300개 한정 수량으로 제작된 라미 2000 브라운 55주년 기념 에디션의 가격은 680달러, 한화 약 78만 원이다. 너무 클래식한 느낌이 꺼려진다면, 라미의 피코 룩스 로즈골드같이 힙한 분위기의 만년필도 있으니 참고해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