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2일 국내 서비스 개시를 앞둔 디즈니플러스의 한국 콘텐츠 라인업이 공개되었다. 지난 10월 14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디즈니플러스 아시아태평양(APAC) 쇼케이스에서는 기존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콘텐츠 외에도 20편 이상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신규 콘텐츠가 공급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각 지역과 언어에 특화된 콘텐츠 공급을 통해 최근 콘텐츠 제작 및 소비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자랑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공략하겠다는 것이다.
공개된 아태지역 콘텐츠 중 7편이 한국 콘텐츠로 구성되어 있으며,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의 스핀오프 격인 <런닝맨: 런닝맨: 뛰는 놈 위에 노는 놈>과 글로벌 스타로 발돋움한 블랙핑크를 조명한 다큐멘터리 <블랙핑크: 더 무비>를 포함, <설강화>, <블랙핑크: 더 무비>, <너와 나의 경찰수업>, <그리드>, <키스 식스 센스>, <무빙> 등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그 외 아태지역 오리지널 콘텐츠에는<도쿄 MER: 달리는 응급실>, <서머타임 렌더> 등의 일본 콘텐츠를 비롯, 호주에서 제작한 다큐멘터리 <쉽렉 헌터스(Shipwreck Hunters)>, 인도네시아 드라마 <배드 시그널(원제: Susah Sinyal)> 등 아태지역의 다양한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작품들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디즈니 플러스는 2023년 까지 아태지역 오리지널 콘텐츠를 50편 이상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디즈니플러스의 사업 주체 디즈니는 전 세계적으로 막대한 팬층을 거느리고 있는 마블(Marvel), 스타워즈(Star Wars), 픽사(Pixar), 심슨 가족(The Simpsons) 등의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어, 해당 콘텐츠들을 바탕으로 타 스트리밍 서비스와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구독료는 월간 9,000원, 연간 99,000원이며, 4개 기기에 동시 접속할 수 있고 스마트폰, TV, 태블릿 등에서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