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총에도 장착 가능, 작고 가벼운 드론 디펜스 팔라다인 E1000MP

광활한 창공을 날며 아름다운 풍광을 담아내던 드론의 이면이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불법 촬영 논란, 추락 사고, 심지어 최근에는 출처 모를 드론이 출연해 인천국제공항이 마비되는 사건도 있었다. 사생활 침해와 인명 피해까지 야기시키는 이 천덕꾸러기를 위해 영국의 드론 디펜스(Drone Defence)가 팔라다인 E1000MP(Paladyne E1000MP)를 내놨다.

무법자처럼 활주하는 드론을 처단하러 온 이 물건은 일단 작고 가볍다. 국내 실정과는 맞지 않지만 소총에도 장착할 수 있는 정도. 컨트롤 박스는 작은 배낭 혹은 파우치에도 넣을 수 있다. 바주카포 같은 거대한 크기가 아니다.

작동 원리는 드론이 감지되면 E1000MP가 목표 주파수와 일치하는 전자파 신호를 사용하여 목표물을 제어하고 GPS 및 비디오 신호를 차단하게 된다. 최대 작동 범위는 1km다. IP56 방수 등급으로 무게는 3.5kg. 완충에는 4시간이 소요되며, 사용은 2시간 가능하다. 색상은 검은색과 흰색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