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우스 엑스 마키나(DEUS EX MACHINA)는 서핑과 커스텀 바이크 문화를 제대로 표현해낼 줄 아는 브랜드로 커스텀계에서는 이미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커스텀 빌더다. 유럽과 미주는 물론 아시아에서도 대표적인 제품들을 선보이는 플래그십 스토어를 운영하며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직접 커스텀 제작을 의뢰 받아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부터, 커스텀을 위한 장비 그리고 라이프 스타일 어패럴까지 그들의 보여주고 있는 스펙트럼은 무한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커스텀 바이크는 대부분 도로에서 커스텀 특유의 외형을 뽐내며 그에 걸맞는 성능을 자랑하는 데 집중되어 있다. 그러나 캘리포니아의 별장에 모시는 것으로 출발한 그들의 최신 커스텀 작품 TTT는 데우스 엑스 마키나가 보여준 커스텀 기술력에 대한 자부심과 함께 또 한번 가뿐히 실력을 과시했다.
TTT의 기본 베이스는 1978년 트라이엄프(Triumph)의 클래식 모델 T140 750CC 바이크다. 성능에 중점을 둔 만큼 엔진을 업그레이드 한 것은 기본이다. 그러나 제대로 된 기능을 커스텀 바이크에 얹는 것은 데우스 엑스 마키나가 추구하는 커스텀 빌드의 근간이 되기에 TTT는 외형적인 면에 더 관심을 가져보는 것이 좋다. 핸드메이드 알루미늄 탱크와 뒤쪽의 좌석 부분으로 이어지는 라인은 단순히 멋지다라는 말로는 표현이 부족하다. 최소한 엘레강스정도의 단어로 수식해줘야 하겠다. 특히 알루미늄 탱크는 60년대 일본의 그랑프리 레이서들에 영감을 받아 제작하고 그 위에 정갈함을 주 무기로 하는 검정색 코팅을 입혀 클래식함을 가장 세련되게 표현했다. 또한, 슬림한 프레임에 가장 어울리는 17인치 브리지스톤 BT45s 타이어로 마무리 해 전체적인 외형에 대한 세심함을 그대로 담아냈다. 그러니 데우스 엑스 마키나의 작품들 중 손꼽힐 정도로 예술적이라는 평을 듣는 것이다. 또 한 번의 실력 증명으로 더욱 영역을 확장할 이들의 행보를 지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