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놀(Knoll)에서 복각한 마르셀 브로이어(Marcel Breuer)의 1929년 작 ‘MB 라운지 체어(MB Lounge Chair)‘의 출시 소식이 반가울 터. 1925년 구부린 강철관을 사용해 디자인한 마르셀 브로이어의 바실리 체어(Wassily Chair), 그 디자인 철학이 담겨 있기 때문.
놀에서 복각한 이 라운지 체어 역시 유광 크롬 마감 처리된 이음매 없는 강철관 프레임이 특징이다. 폼쿠션은 수평 금속 스프링으로 지지 되고, 팔걸이는 투명 래커 마감된 천연 참나무를 사용했다. 모던디자인과 바우하우스의 상징으로서 그 의미가 깊은 MB 라운지 체어는 편안하고 튼튼하며 간결한 디자인은 물론, 의자 바닥에 각인된 마르셀 브로이어의 서명으로 더욱 견고함을 드러낸다.
폼쿠션에 따라 아이언, 선샤인, 모카 등 15개의 컬러로 출시되었으며, 9월 20일까지 놀 홈페이지에서 180달러 할인된 가격 1,020달러, 한화로 약 118만 원 선에 만나볼 수 있다. 국내 놀 매장과 유오스, 두오모앤코 등 공식 수입 판매업체를 통해 문의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마르셀 브로이어 복각 모델 출시 소식이 반가웠다면, 네리앤후, 넨도, 데이비드 록웰, 스페이스 코펜하겐 등 현대 디자인을 이끄는 대표 디자이너들의 만남으로 성사된 ‘스텔라웍스의 가구 컬렉션‘도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