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부산에서 스케이트보드 매장으로 시작된 편집숍 카시나(kasina). 부푼 꿈을 안고 2000년대에 서울 상경의 꿈을 이룬 이 브랜드가 이제 세계적으로 도약하기 위해 첫발을 내디뎠다. 국내 스트릿 브랜드 편집숍 최초, 나이키와 컬래버를 성사해 덩크 카시나(Dunk Kasina)를 출시하게 된 것. 왼발에 부산, 오른발에 서울을 신고 이제 전 세계에 발 도장을 찍을 차례.
덩크 카시나는 곳곳에 서울 진출 시절에 대한 향수가 녹아있다. 서울과 부산을 이어주는 경부고속도로 이정표 색깔을 신발에 적용했고, 고속국도 제1호선을 상징하는 행태그로 잔망스러움을 더했다. 뒤꿈치 부분 ‘SEOUL’ 과 ‘BUSAN’이 수놓아져 있는 것 또한 킬링 포인트.
80년대 버스와 택시 색상에서 착안한 블루 컬러는 운전대 행태그를 얹어 빈티지한 디테일이 우리의 통장 잔고 축내기에 종지부를 찍는다. 아울러 설포에는 카사나 브랜드명이 한글로 등판, 그 의미를 더하는 중이다. 선발대는 그린 색상으로 18일 카시나를 통해 공개되며, 25일 나이키 SNKRS 및 카시나에서 블루 컬러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