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디션 안 좋을 때 이 신발 가만히 쳐다보면 살짝 헛구역질이 날 수도 있다. 이 대책 없는 동그라미의 향연, 나이키에서 새롭게 선보인 나이키 에어 맥스 720 ISPA다. 1996년 나온 줌 터프 모델에 영감을 받은 제품으로 에어 맥스 라인 중 가장 큰 뒤꿈치 에어 포켓이 적용되었다. 고압 질소 디디며 사뿐히 스텝을 밟아보자.
편하다는 소문 듣고 맥스 720 모델의 에어 유닛이 이 신발에도 살포시 세팅되었고, 메시 소재를 어퍼에 적용해 통기성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비대칭 텅과 탈착식 힐 클립 디테일도 눈여겨봐야 할 포인트. 울퉁불퉁한 고무 밑창은 그립력을 높여 안정된 착화감을 선사한다.
편한 건 알겠는데, 흰색 운동화는 호불호 극히 갈릴 상. 호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다면 미국 기준 9월 7일을 기다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