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말 개봉 예정인 봉준호 감독의 신작 ‘기생충’ 1차 예고편이 공개됐다. 한 눈으로 봐도 대책 없음으로 무장한 전원 백수 가족의 가장 기택(송강호 분). 빵을 뜯어 먹는 포스가 가장(家長)이 아닌 일생 도움 안 되는 집안의 가장자리 같다. 이 집의 장남 기우(최우식 분)는 고액 과외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 분)의 집에 입성하게 되고 태부터 달라 보이는 두 가족은 로맨틱함 쏙 뺀 운명이란 단어로 조우하며 사건을 만들어간다. 배우 박정자의 기침 섞인 내레이션이 더욱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이 영화, 잘 만든 B급 감성을 기대하고 싶어진다. 역시 봉감독 영화인지라 또 수상한 비가 내리고.
‘기생충’ 1차 예고편
봉준호 신작, 그런데 이 영화 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