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AMG GT 63 프로 4매틱+(Mercedes-AMG GT 63 PRO 4MATIC+)가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더욱 스포티해진 외관은 멋도 멋이지만 주행에 최적화된 요소들이 더해져 만들어진 결과물이다. 도로를 레이싱 트랙으로 바꿔버리는 파워풀한 주행감은 스피드 마니아의 마음을 한껏 설레게 할 예정.
파워 트레인은 기존 GT 63 프로와 동일한 4.0L 트윈 터보 V-8. 그런데도 최고 출력은 577에서 603마력으로, 최대 토크는 590에서 627lb-ft으로 향상되었다. 기계적 개조가 아닌 정교한 소프트웨어 조정으로 만들어낸 결과라고. 이 강력한 엔진은 AMG의 액티브 라이드 컨트롤 서스펜션, 액티브 롤 안정화, 후륜 스티어링과 결합해 완벽한 핸들링을 선사한다.
새롭게 디자인된 프런트 파시아와 업그레이드된 냉각 회로는 공기 흐름을 개선, 최적의 구동계 온도를 만든다. 6피스톤 캘리퍼가 장착된 카본 세라믹 컴포지트 브레이크와 AMG에서 제공하는 가장 큰 16.5인치 프런트 디스크 로터는 안정적인 제동력을 보장한다. 제로백은 3.2초.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내년 초 미국 출시 예정이다.
지금 잔고로 스포츠카는 어림도 없네. 대리만족이 필요하다면, 레고로 태어난 맥라렌이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