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성을 우선으로 하는 고프로가 노선을 바꿨나 몸집이 커졌다. 게다가 가격은 64만 8천 원으로 어마무시, 후덜덜. 신제품 고프로 맥스(GoPro Max)다. 고프로에서 360도 촬영 가능한 제품을 만든 건 이번이 두 번째. 디스플레이가 없던 이전 모델 고프로 퓨전보다 발전된 모습을 보이지만 인스타360 ONE X를 견제하기 위한 무기로 사용했을 때 승산이 있을지는 의문.
스펙은 물론 훌륭하다. 360도를 화면을 담을 수 있도록 앞뒤로 어안렌즈를 장착했고, 맥스 하이퍼스무스(Max HyperSmooth)로 짐벌 없이도 흔들림 방지에 뛰어난 재능을 보이는 물건. 1,600만 화소 센서로 5.6K 30fps이며, 1080P 영상 스트리밍도 가능하다. 단, 4K는 지원하지 않는다. 야간랩스 기능도 챙기지 않았다.
화면만 신경 쓴 것은 아니다. 6종 내장 마이크가 탑재되어 360도 녹음 또한 가능하며, 13가지 음성 명령도 할 수 있다. 방수도 5m 지원한다. 인스타360는 저조도나 AS 문제 등 마음에 걸리는 구석이 있고, 고프로 맥스는 휴대성과 지갑 사정이 문제. 자, 당신의 선택은? 10월 24일 출시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