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중독, SNS의 자극적인 이미지가 지겹다고 느낀 적 있는가? 그렇다면 잠시 전기 플러그를 뽑고 고요함 속으로 들어갈 타이밍. 호수를 바라보고, 숲의 소리를 듣고, 벽난로 장작 타는 소리에 맞춰 요리하는 시간은 어떤가. 덴마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빕(Vipp)이 스웨덴 숲에서의 하룻밤을 제안한다.
빕 쉘터(Vipp Shelter)라는 이름의 숲속 작은 오두막은 나무가 아닌 55m의 검은색 강철 구조물. 빕을 대표하는 페달 달린 휴지통부터 욕실, 주방용품까지 빕의 디자인 가구로 내부를 채운 건 물론이다. 완벽하게 갖춰진 빕 주방에서 요리 실력을 뽐내고 벽난로 옆에서 저녁 식사를 즐기면 된다.
방에는 TV 대신 자연을 볼 수 있는 와이드스크린이 있다. 헬스장이나 수영장은 없다. 숲에서 달리거나 문 앞에 있는 임멜른 호수에서 수영하면 되니까. 쏟아지는 별을 보며 잠드는 건 어떤가. 나무 흔들리는 소리가 배경 음악이 되어 줄 거다. 이는 모두 겨울이 되면 전기가 없는 깊은 숲 속에서 조용히 휴식하는 스칸디나비아 전통을 따른 것. 가격은 2박에 1,085달러. 조금 비싼 건 사실이지만, 이렇게 자연에 푹 빠질 기회가 얼마나 있을지?
스웨덴 가구 브랜드 헴이 1982년 디자인한 의자를 다시 선보인다. 핀란드의 산업 디자이너 위르여 쿡카푸로의 익스페리먼트 체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