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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과 쇼룸의 경계를 허물다, Vipp 스튜디오 NYC
2022-05-19T18:05:05+09:00
Vi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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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성 빼고 북유럽 디자인을 논하지 말라.

Vipp은 실내공간, 특히 집이라는 공간에 초점을 두고 있는 가구 브랜드다. 2019년 북유럽 가구 편집숍 이노메싸를 통해 Vipp 키친이 국내에 론칭되어 많은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 바 있다. 북유럽부터 아시아를 넘어 한계 없이 퍼져나가는 Vipp 쇼룸이 이번에는 뉴욕에 아주 내밀한 감성으로 문을 열었다.

맨해튼에 위치한 Vipp 스튜디오 NYC는 사실 3세대 소유주인 소피와 그의 남편 프랭크, 두 자녀와 레트리버의 집이기도 하다. 실제 거주하고 있는 집만큼 Vipp의 감성을 제대로 보여주는 게 또 있을까. 7년 전 Vipp의 세련된 디자인 포트폴리오와 상징적인 모듈식 주방 시스템을 공유하기 위해 코펜하겐에서 뉴욕으로 건너온 소피와 프랭크. 그들은 이곳 스튜디오 전체에 방대한 Vipp의 가구 및 제품과 함께 스칸디나비아 예술품과 빈티지 컬렉션을 셀렉함으로써 1930년대 창업 초기 덴마크 회사의 그 당시 감성과 미적 유산을 재현해냈다.

특히 Vipp이 자랑하는 모듈 시스템이 쇼룸의 연출된 상황이 아닌 실제 집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 한층 가깝게 만나볼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북유럽 인테리어의 적용 사례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Vipp 스튜디오 NYC로 발걸음 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될 듯하다.

제품이든, 가구든, 공간이든, 트렌드를 좇기보다 색다른 경험과 오래 사용할 수 있는 품질에 주안점을 두고 있는 실용적이면서도 아름다운 Vipp의 가구가 인상적이었다면, 허먼밀러에서 한정판으로 판매중인 ‘임스 와이어 베이스 로우테이블’로 이동해보자. 그들과 동시대를 살지 못했다는 아쉬움을 달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