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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제품 소개
취향이 있는 남자의 선택
이 달의 임볼든
이토록 친절한 설명서
아무래도 조금은 호불호를 탈 수 있는 색 조합이긴 하다.
이제 로얄 오크사라고 안 부를게.
오스카 4관왕 휩쓴 봉준호 감독처럼, 일단 금빛으로 뭐라도 두르고 보자.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티타늄으로 만든 탓.
최강자이면서도 파텍 필립, 오데마 피게와 싸워야 하는 도전자 입장의 랑에 운트 죄네.
블랙 수트에 시스루 셔츠 입고 나온 오데마 피게 로얄 오크 퍼페추얼 캘린더.
풍악을 울리자. 세상에서 가장 얇은 오토매틱 퍼페추얼 캘린더가 탄생했으니.
오데마 피게의 간판이 화이트를 입다.
세상에 영화는 많고, 영화 속 시계도 많다.
스위스 문턱에도 못 가본 슬픈 시계 덕후들을 위해.
떠나지마, 나 원래 괜찮은 녀석인 거 알잖아.
새로운 피를 수혈할 때가 되긴 했는데… 넌 누구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