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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인에게 떨어진 특명, 제로 웨이스트 아이템 추천 7선
2023-02-21T17:58:42+09:00

재활용 쓰레기 버리며 ‘현타’ 온 적 있다면 입장.

요나를 품었던 고래 배 속엔 이제 플라스틱이 들어찼다. 바다에 쌓여있는 플라스틱 폐기물들은 인과응보의 궤도를 이탈하지 못한 채 밥상 위에 올라앉았고, 우리는 눈에 보이지 않는 이 미세한 조각들을 씹고, 뜯고, 맛보는 중이다. 물론 삶을 일궈나갈 때 동봉되는 기본값, 배출이라는 항목을 완전히 도려낼 수는 없겠다. 허나 기후 위기, 전염병 등의 화두를 받아 들고 자신에게 끼쳐오는 불편함을 몸소 느끼고 있다면, 이제 인식만으로 그쳐서는 안 될 일. 이 리스트를 쥐고 행해야 할 때다. 아마 추락하는 것들에게 자비는 없을 테니까.

험블 브러시 대나무 칫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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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간 사이를 열심히 오가다 수명을 다한 플라스틱 칫솔들은 매년 36억 개에 달한다. 호텔에 비치된 어메니티만 생각해도 그 개수는 아찔할 정도. 유기된 칫솔들은 바다 혹은 땅속에 갇혀 분해되기를 기다리지만, 100년이 지나도 쉬어 썩지 않아 모든 인류의 숙원인 호상은 불가하다. 게다가 플라스틱, 모, 손잡이 고무 등 여러 소재가 섞여 재활용도 가능하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스웨덴 치과의사가 만든 험블 브러시 대나무 칫솔은 이런 염려를 모두 제거한 제품이다. 모소 대나무 바디는 물론 BPA 프리 나일론 6 소재 칫솔모까지 생분해되기 때문. 수익금 일부는 사회 공헌 사업에 사용한다는 사실도 칭찬할만하다. 칫솔 교체는 2달에 한 번을 권장한다.

톤28 고체치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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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질문질이 아닌 오독오독 씹는 치약이 있다. 이는 영국 비건 협회 인증을 받은 톤28의 제품 중 하나로 동물 실험을 하지 않고, 동물 유래 성분과 유전자 변형 생물 등을 첨가하지 않은 착한 물건이다. 또한 불소와 천연 유래 성분을 사용했으며 각종 인공 향을 멀리해 보다 건강한 구강 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독려한다.

이 덕분에 양치 후 식사를 해도 본래의 음식 맛을 느끼게 해주는 크나큰 메리트도 갖는다. 용법은 10~15회 정도 씹은 후 이를 닦으면 된다. 만약 톤28 제품이 마음이 든다면 구독 서비스도 마련되어 있으니 말간 라이프스타일을 받아보는 것도 좋겠다. 

아로마티카 로즈마리 스칼프 스케일링 샴푸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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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에 살 부비고 있는 사람들에게 핫한 브랜드 중 하나인 아로마티카. 지난 4월에는 지구의 날을 기념해 ‘아로마티카 제로 스테이션’을 가로수길에 오픈해 여러 오브제로 지속가능한 뷰티를 설파하고 있다. 은은한 향기가 기분까지 몽글몽글하게 만드는 이 샴푸 바는로즈마리 성분이 두피 각질을 불려주고, 풍부한 거품이 각질을 떨어내 피부를 개운하게 만든다. 

펌프질 하는 맛은 없지만, 재생 가능한 재활용 종이로 상자를 만들어 탈 플라스틱화 실현도 잊지 않았다. 친환경 리필 패키지 샴푸도 판매 중이니 만약 비누로 넘어오기 아직 살짝 망설여지는 사람이 있다면 이 아이템을 먼저 구매해 보길.

디졸브 시트형 세탁 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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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막지한 크기의 세제 통과는 안녕을 고할 때. 일단 환경을 짚기 전, 압도적으로 작은 제품 사이즈가 눈에 든다. 몸집이 아담해 공간 활용도를 높여줘 정리에 일가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이유만으로도 구매욕이 일 듯.

아울러 섬유유연제를 따로 사용할 필요 없이 얇디얇은 이 한 장으로 빨래를 거뜬히 해낼 수 있어 돈과 공간 모두를 넉넉하게 쟁일 수 있다. 화학 염색제, 화학 표백제, 방부제, 파라벤 등 시중 제품에 들어 있는 화학 성분을 들어내고, 100% 식물성 성분만 머금었지만, 세정력은 절대 뒤지지 않는다. 빨래 양에 따라 한 개, 한 개 반 등 조절해서 사용하자.

마마포레스트 내추럴 디쉬 바 레몬글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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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릇에 남아있는 잔여 세제에 찝찝함을 느꼈다면 영유아 식기에 사용해도 무방한 디쉬 바를 사용해보길. 사람 입으로 들어가는 과일과 채소를 씻는 데 사용할 수 있는 1종 세척제다. 이 제품은 24시간, 그러니까 만 하루 만에 생분해되어 자연으로 회귀하는데 레몬 오일, 호박가루, 흑설탕, 소금 등으로 만들었기에 이토록 빠른 복귀가 가능. 또한 국가 공인 인증 피부 임상 연구센터에서 무자극 실험을 거쳐 습진이나 아토피 등 피부 트러블에 취약한 살결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수제 제품으로 풍성한 거품과 손끝에 전해지는 뽀득뽀득함은 덤이다.

필터형 정수기 브리타 펀 1.5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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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는 사람이라면 물이 문제다. 정수기를 놓자니 가성비 안 나오고, 시켜 먹자니 소진 타이밍을 주시해야 하는 고단함도 있다. 그렇다고 정성스레 끓여 마실 정성도 부재하고. 물론 제로 웨이스트를 지향한다면 그 어떤 이유보다 쏟아져나오는 페트병이 골치다. 위생적이고 간편하고 심지어 가격까지 착한 브리타 정수기는 이 모든 고민을 한큐에 해결한다. 

독일과 우리나라에서 이미 안정성을 검증받은 이 제품, 0.2mm 이상 입자를 걸러주는 그물망, 불순물 감소 및 특유의 수돗물 물맛과 냄새를 없애주는 초정밀 입상활성탄 등을 적용해 깨끗하고 개운한 식수를 얻을 수 있다. 방법도 간단해 통에 수돗물을 부으면 끝. 코로나 시국, 남의 손 빌리지 않고 직접 필터 교체 및 청소까지 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겠다.

알루이 천연 수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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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세미의 본분은 날 선 자신의 피부로 그릇을 야무지게 문질러 이물질을 제거하면 임무 수행 완료 아니겠나. 이 역할에만 충실하면 되니까 천연 수세미로 옮겨가도 크게 위화감은 없을 거다. 일반 수세미에서 떨어져 나오는 미세 플라스틱 걱정 없고, 이염도 쉽게 되지 않는다. 제품 수령 후 그 뻣뻣함에 잠시 당황할 수도 있지만, 물에 담가 불려 사용하면 그 감촉에 금방 적응할 수 있을 터. 5개들이 한 세트로 구성됐으니, 주변 지인들에게도 널러 전파해 보심을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