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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의 종류
2023-02-21T17:15:26+09:00

어떤 캠핑이 끌려?

이제 막 걸음을 뗀 캠핑 입문자 가이드

이제 막 문밖의 세상에 눈을 뜨기 시작한 사람을 위한 가이드입니다. 장비부터 캠핑 매너까지, 자연이 주는 너그러움을 온전히 느끼고 싶다면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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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제된 일상이 주는 안락함을 포기하고 거친 자연으로 나아갈 때 우리는 ‘캠핑’이라는 형태로 자연에 기거한다. 우리는 이 야외활동을 통해 의식주를 스스로 해결하고 불편함을 견디는 것을 기꺼이 감내하며 자연의 너그러운 품속에 머물며 쉼을 취한다. 캠핑 초보자라면 ‘불편함’이라는 단어에 방점을 찍고 쉬이 엄두를 내지 못하는 것 또한 사실이다. 하지만 캠핑의 형태는 다양하다. 어떤 부분에 더욱 가치를 둘 것인지 결정하고,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을 찾아가 보자.

오토캠핑

오토캠핑은 우리나라에서 통상적으로 자동차로 짐을 싣고 떠나는 캠핑을 뜻하는데 이는 일본에서 향유하는 오토캠핑 문화에 더 가깝다. 오토 캠핑의 장점은 자리가 허락하는 한 필요한 장비들을 모두 실을 수 있고, 경량성에 초점을 두지 않아도 되니 무게에 대한 압박도 줄어든다. 또한 보통은 전기 사용과 샤워 시설이 갖춰진 캠핑장이 많이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는 캠핑에 첫발을 디디기에 접근성이 좋은 방식이다. 캠핑장을 활용한다면 텐트 옆에 바로 차를 댈 수도 있고, 혹은 아래에 차를 주차하고 얼마간 걸어야 캠핑지가 나오는 곳도 있으니 미리 확인은 필수.

반면 서구권에서는 캠핑카, 카라반, 트레일러를 활용한 야영을 오토 캠핑이라 칭한다. 자동차와 체결해 자체 동력 없이 끌려가도록 설계된 카라반, 트레일러를 활용한 오토캠핑은 이동식 주택 스타일로 이 안에 모든 시설이 완비되어 별도 텐트를 치지 않아도 숙박을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캠핑카는 자동차와 카라반이 결합한 형태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이 역시 카라반, 트레일러와 마찬가지로 주방, 샤워 시설 등이 모두 갖춰진 것이 특징이다. 다만 높은 가격과 차고, 마당이 없는 집이라면 이를 관리하기 쉽지 않다.

차박 캠핑은 캠핑카와는 또 다른 개념으로 차 뒷좌석을 평평하게 풀플랫 상태로 만들어 차에서 숙박을 하는 형태다. 자동차관리법 개정으로 자동차 종류를 불문하고 개조가 가능해진 것도 차박 캠핑 붐이 일어나게 된 이유 중 하나. 운전석과 조수석 뒷공간에 사람이 누울 수 있는 자리 확보가 우선되며 이를 위해서는 매트 등을 깔아 뒷좌석 평탄화 작업이 필요하다. 나무 판과 매트 등으로 셀프 시공을 할 수도 있지만, 자신이 없다면 업체에 맡기는 것도 방법이다. 기동성 좋은 차박이지만 국립공원, 국유림, 사유지, 방파제 등에서의 차박은 불법이니 정박이 가능한 곳인지 체크 후 자리를 트는 것이 중요하다.

백패킹

천혜의 자연환경을 벗 삼아 하이킹을 즐기는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발달했다. 배낭을 메고 자연에서 1박 이상 숙식을 하는 것을 뜻하는데 온몸으로 의식주를 떠받치고 걸음을 떼야 하는 백패킹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장비의 경량화다. 가장 사랑받는 소재는 바로 티타늄인데 가벼운 만큼 가격대가 높은 것이 단점이지만 요즘에는 티타늄보다는 덜 가볍지만, 가성비 좋은 브랜드들이 백패킹 장비들을 많이 출시해 적정선에서 합의를 볼 수 있다.

아울러 가방 무게가 한쪽으로 쏠리지 않도록 중심을 잘 잡는 구성으로 물건을 꾸리는 방법도 중요하다. 박지에 도착해 어떤 것부터 꺼낼 것인가를 고려해 물건을 넣는 것이 좋고, 그런 맥락에서 배낭 무게 중심을 지탱하고 도착 후 제일 늦게 꺼내게 되는 침낭을 맨 아래에 넣는 것을 추천하다. 아울러 야영지가 산이라면 등산객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해가 떨어진 후 텐트를 치고, 해 뜨기 전 텐트를 걷는 것도 잊지 말자.

모토캠핑

모터사이클에 필요한 장비들을 실어 떠나는 캠핑으로 자동차로 이동하는 것보다 훨씬 기동력이 좋긴 하지만 짐을 적재할 수 있는 공간이 매우 한정적이다. 또한 계절의 영향을 더욱 많이 받을 수밖에 없다. 아울러 포장, 비포장 등 어떤 길로 갈 것인지, 얼마나 멀리 갈 것인지 이동 거리에 따라 배기량 등을 따져 적합한 바이크 모델을 찾는 것 또한 중요하다. 모캠 장비는 가벼움이 미덕인 백패킹 장비와 호환해서 쓰면 좋다. 짐은 리어 캐리어, 사이드 캐리어 등을 사용하거나 줄로 장비를 고정해 꼭 필요한 텐트, 침낭, 간단한 취사도구 등을 추려 짐을 꾸리는 것이 좋다.

자전거 캠핑

프리미엄 자전거 브랜드 브롬톤으로 하는 캠핑, ‘브롬핑’의 영향으로 국내에서 자전거 캠핑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감성 브랜드와 캠핑은 너무도 뛰어난 조합이었기 때문. 접이식이라 중간중간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도 수월한 점도 이점이다. 무거운 짐을 싣고 스스로 페달을 돌려야 하는 자전거 캠핑의 경우 떠나는 시기가 중요하다. 너무 덥거나 추우면 건강상 위험하니 5월 중순부터 장마 오기 전, 여름 더위가 한풀 꺾인 9월 중순부터 10월 초까지가 적기다. 아울러 자전거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최소한의 무게와 부피로 짐을 꾸려야 하고, 사이클에 문제가 발생했을 시 간단하게 응급처치할 수 있는 키트가 있다면 챙기도록 하자.

글램핑

글래머러스(glamorous)와 캠핑(camping)이라는 단어를 조합 합하여 만든 ‘글램핑’은 큰 텐트 안에 모든 취사도구와 심지어 냉난방기까지 모두 설치가 되어 있어 우리는 그곳에 몸을 누이기만 하면 된다. 캠핑의 틀을 따온 숙박업소와 크게 다를 것이 없지만 아이가 있는 가족이라면 준비할 것 없이 모든 것이 차려져 있는 글램핑으로 캠핑의 순한 맛을 느껴볼 수도 있겠다. 하지만 모든 것이 완벽하게 준비되었다는 건, 가격도 비싸다는 것. 외국에는 산꼭대기에 있는 유르트 숙박부터 롯지, 트리하우스 등 다양한 옵션으로 글램핑을 제공하고 있다.

비박

독일의 비바크(Biwak), 프랑스어의 비부악(Bivouac)이 어원이다. 이는 산에서 야영을 하는 백패킹과 비슷하게 보일지 모르나 핵심은 ‘텐트’를 치지 않고 나무, 바위 등 자연 그대로의 지형, 지물을 이용해 잠을 청하는 것이다. 물론 텐트에서 잠을 청하지 않았을 뿐 방수 천 등으로 비바람 등을 막아내거나 최소한의 도구를 사용할 수는 있다. 몸은 고되지만, 더욱 자연을 가까이 느낄 수 있는 형태다. 이보다 더 하드코어인 부시크래프트도는 직접 나무를 비벼 불을 피우거나 도구를 만들어 사용하며 의식주에 필요한 모든 것을 스스로 해결한다.

이제 막 걸음을 뗀 캠핑 입문자 가이드

이제 막 문밖의 세상에 눈을 뜨기 시작한 사람을 위한 가이드입니다. 장비부터 캠핑 매너까지, 자연이 주는 너그러움을 온전히 느끼고 싶다면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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