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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도 마음껏 싱그러울 권리, 신입생 향수 추천 7
2023-08-02T16:11:26+09:00

향기마저 청춘이어라.

2023년 2월

출근 대신 등교,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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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마디 미사여구보다 향기 하나로 자신을 표현하는 센스, 이제 막 대학교에 입학한 신입생이 지니기엔 어려운 덕목이다. 그러니까 이 센스를 갖추면 동기들보다 적어도 세 발짝 앞서 감성적으로 자신을 어필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무심코 스쳐 지나가다 뒤돌아보게 하는 매력적이고 산뜻한 향기들로 골랐다. 가격대가 높은 아이템은 선물로 요구하고, ‘내돈내산’ 가능 범주라면 지출을 결심해보자. 세상의 모든 계절과 성별을 아우르는 전방위 향수 리스트 나간다.

르 라보 어나더 13 오 드 퍼퓸

르 라보 어나더 13은 호와 불호가 명확하게 나뉘는 향수라고 알고 있을 거다. 그러나 직접 사용해본 이들은 잔잔하게 남는 머스크향에 빠져들며 대부분 호의 편에 선다. 다소 중성적인 향이며 자연스러운 향기로 옆에 있는 사람에게 편안한 이미지를 선사할 수 있을 듯. 50mL.

₩310,000

딥디크 필로시코스 오 드 뚜왈렛

무화과 향으로 싱그럽게 시작해 나무 내음으로 마무리된다. 코코넛 향이 너무 가볍지 않도록 무게감을 잡아 주지만 적당히 달콤하고 우디한 향이 사계절 모두 사용하기에 제격. 50mL.

₩155,000

아쿠아 디 파르마 유자 오 드 퍼퓸

봄에 뿌리기 딱 좋은 향수다. 유자의 쌉쌀하고 상큼한 느낌이 설레는 이 계절을 불러들이고 연꽃 향기로 기분 좋게 마무리된다. 풋내 진동하는 신입생이라면 무조건 추천. 20mL.

₩140,000

산타마리아노벨라 친칸타 오 드 코롱

깨끗하고 맑은 느낌이다. 가드니아 꽃향기 덕 플로럴한 느낌으로 시작하지만 여성스러운 느낌만 내는 건 아니다. 화이트 머스크로 끝나 딱딱하지 않고 적당히 달달해 남녀 모두 사용하기 좋다. 100mL.

₩195,000

아틀리에 코롱 클레망틴 캘리포니아

처음에는 감귤 향이 상큼하게 감돌고, 시간이 지날수록 맑은 타입의 우디향으로 바뀐다. 너무 무겁지 않아 가을까지는 무난히 커버 가능. 청량감 있고 캐주얼한 향을 찾는다면 바로 합격이다. 이 향은 여성들보다 남성들의 선호도가 더 높다고. 30mL.

₩115,000

구딸 릴 오 떼 오 드 뚜왈렛

제주도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이 향수는 여성 라인으로 출시 됐으나 남성들이 많이 찾아 유니섹스 버전으로 나왔다. 탑노트로 녹차 향이 확 느껴지며 맑고 쌉쌀한 찻향이 잔향으로 이어진다. 민트향이 스포티한 느낌이라면 이 녹차 향은 조금 더 남성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100mL.

₩230,000

디올 소바쥬 오 드 뚜왈렛

디올 옴므 오드 코롱의 상쾌함도 좋지만 수컷 느낌 살짝 가미하고 싶다면 첫향은 베르가못, 마지막은 엠버우드, 라벤더 노트의 디올 소바주 오 드 뚜왈렛을 선택하자. 산뜻하게 시작해 남자 느낌 한 스푼 얹는 거다. 30mL.

₩100,000
2023년 2월

출근 대신 등교,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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