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콘텐츠가 넘쳐나는 시대다. 과거에는 주먹구구 식으로 구전되어 온 지식이, 그리고 2000년대 전후로는 커뮤니티를 통해 서로 질문과 팁을 주고받았다면, 현재는 유튜브 검색만으로도 여러 가지 운동지식을 손쉽게 얻을 수 있다. 하지만 다양한 지식과 팁이 넘쳐나는 만큼 출처가 모호한 정보도 많다. 수많은 운동 유튜버가 얼마나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전달하는지에 대한 판단은 결국 개인 몫으로 떠넘겨졌다. 그렇기 때문에 전달되는 정보를 그대로 흡수하기보단, 의심이 아닌 궁금증을 견지하며 더욱 다양한 방면으로 정보를 습득하는 것이 좋다.

수동적으로 받아들이게 되는 영상 정보와 달리, 책은 우리의 관심사인 운동지식을 능동적으로 습득하게 만드는 경향이 강하다.

진부한 이야기로 들리겠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책을 통해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다. 출판된 도서는 정보의 출처가 분명하고 글쓴이의 이력이 함께 기재되어 있어, 지식과 정보를 더욱더 객관적으로 알 수 있게 해 준다. 수동적으로 받아들이게 되는 영상 정보와 달리, 책은 우리의 관심사인 운동지식을 능동적으로 습득하게 만드는 경향이 강하다. 자연히 운동에 재미를 한층 더할 수도 있다. 그리고 텍스트로 이해되지 않는 부분에선 영상을 검색해 시각적인 도움을 받는다면 한층 더 기초가 단단한 지식의 탑을 쌓을 수 있을 것이다.

외모만 섹시한 남자가 아닌, 진정한 뇌섹남이 되고 싶다면 아래의 추천 도서들을 살펴보자.

보디빌딩 아나토미 (BodyBuilding Anatomy)

보디빌딩의 교과서와도 같은 책이다. 근골격 해부학의 전문가이자 웨이트트레이닝 및 영양 분야의 최고 권위자이기도 한 닉 에반스(Nick Evans)의 저서로, 그는 이 책을 통해 웨이트트레이닝의 신체기능학적 접근방식을 다루고 있다. 부위 별 운동의 종류와 동작에 따라 쓰이는 근육은 어디인지부터, 부상 방지를 위한 자세와 방법까지 방대한 범위를 담고 있다.

어깨부터 가슴, 등, 팔, 다리, 그리고 복근까지 총 6가지 부위별로 챕터가 이루어져 있으며, 자격증을 준비 중인 사람은 별책부록까지 챙겨볼 수 있다. 신체기능학적으로 접근하기 때문에 부위별 근육의 명칭과 주동근육에서 파생되는 이차근육, 길항근육까지, 자칫 어려울 수도 있는 해부학적 명칭도 비주얼 자료가 뒷받침해주어 이해하기도 쉽다.


비거, 리너, 스트롱거 (Bigger, Leaner, Stronger)

<Bigger, Leaner, Stronger>는 수년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로 군림해온 서적이다. 이 책을 통해 몸만들기에 성공했다는 간증이 넘쳐날 정도. 운동은 물론이거니와, 기본적으로 웨이트트레이닝이라는 종목에 어떻게 접근하고 영양을 챙겨야 하는지를 친절히 설명해주는 책이다.

이 책의 핵심은 단순히 신체를 움직여 근육을 사용하는 개념이 아닌, 사용하고자 하는 근육을 의식적으로 타깃 하여 운동하는 마인드 앤 머슬 커넥션(Mind and muscle connection) 방식을 다룬다는 점이다. 아쉽게도 한국어 번역판은 출간되어 있지 않지만, 알고자 하는 궁금증이나 열정이 있다면 영어공부도 하며 독파해보길 권한다. 일석이조의 이득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현장적용 운동생리학 (Practical Guide to Exercise Physiology)

운동하는 많은 이들이 간과하는 분야 중 하나가 생리학이다. 일단은 당연히 어려울 것이라는 거부감이 들 테고, 운동과 생리학의 상관관계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도 분명 존재하기 때문. 하지만 생리학에도 운동생리학이 따로 있을 만큼, 운동과 생리학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다.

스포츠를 과학적인 측면으로 접근, 운동할 때에 우리의 신체와 뇌에 어떤 반응이 일어나는지 탐구해 볼 수 있다. 책의 제목 그대로 ‘운동생리학’이라는 어려울 수 있는 분야를 말 그대로 현장, 즉 우리의 운동 생활에서 적용해볼 때 가장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운동과 영양 그리고 휴식까지 스마트하게 설계하는 대안을 제시하고 있으니 관심이 있다면 필독을 권한다.

타인이 알려주는 방식은 쉽고 빠르다. 반면 본인이 스스로 탐구하고 찾아보는 방식은 오래 걸린다. 하지만 그만큼 오래간다.

우리가 모두 알고 있는 클리셰,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명언을 다시 한번 곱씹어 보자. 출처가 정확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통해 운동지식을 습득한다면 우후죽순 넘쳐나는 콘텐츠의 늪에서 보는 눈을 기를 수 있게 되고, 결국에는 시간도 아낄 수 있게 된다.

물론 타인이 알려주는 방식은 쉽고 빠르다. 반면 본인이 스스로 탐구하고 찾아보는 방식은 오래 걸린다. 하지만 그만큼 오래간다. 물론 어느 것이 정확한 길이라고는 할 수 없으며, 접근방식의 차이일 뿐이다. 하지만 멋진 몸을 만드는 것에 급급하여 지름길로 가려는 것보다, 궁금증과 관심을 견지하며 책을 탐구하는 뇌섹남이 되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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