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아이돌도 사랑한 니치 향수 추천 8선 - 임볼든(IMBOLDN)

성년의 날을 맞이한 여자 친구가 있는 사람들, 다 컸다고 대화도 잘 안 해주는 딸이 야속한 아버지들, 머리 좀 굵으니 비싼 선물 내놓으라 조르는 조카에 난감한 삼촌들. 고오급 취향을 가진 그녀들에게 어설픈 선물을 했다가 두고두고 욕먹을까 노심초사할 그대들을 위해 준비했다. 입문용 향수부터 니치 향수까지, 여자 아이돌의 최애 향수 8종으로 그녀들의 환심을 사보자. 

SW19 6AM 오 드 퍼퓸

슬슬 입소문 타고 있는 SW19 향수는 영국 런던 남서쪽에 위치한 평화롭고 아름다운 도시 윔블던에서 영감을 받았다. 특히 SW19는 윔블던 지역의 우편번호로,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윔블던의 초록빛 싱그러움을 6am, 3pm 두 가지 종류의 향수에 담은 것.

그중에서도 SW19 6AM은 레드벨벳 슬기의 최애 향수다. 무대에서는 시크하지만 평소 털털하고 차분한 모습이 6AM의 자연의 향과 닮아있다. 풀과 나무, 허브, 중성적인 시트러스 등이 묘하게 어우러진 향은 마치 슬기의 이미지를 향으로 표현한 듯하다. 50mL. 121,600원.


미스 디올 블루밍 부케 오 드 뚜왈렛

여성의 아름다움을 대표하는 브랜드 디올에서 대담하면서도 우아함을 잊지 않는 여성을 표현했다는 미스 디올 블루밍 부케 오 드 뚜왈렛. 이미 디올 뷰티 화보를 통해 인간 디올을 인증한 바 있던 블랙핑크 지수가 선호하는 아이템이기도 하다. 특히 지수의 우아하면서도 페미닌한 분위기가 미스 디올을 상징하는 작약, 장미, 베르가못의 향과 잘 어우러진다. 행복하면서 열정적인 지수의 모습을 닮은 플로럴 계열의 우아한 여름 향수다. 50mL. 121,600원.


에어린 아이리스 메도우

에어린은 유명 코스메틱 브랜드 에스티 로더 창업주의 손녀 에어린 로더(Aerin Lauder)가 만든 니치 향수 브랜드이다. ‘에포트리스 뷰티(effortless beauty)’라는 에어린 로더의 철학을 바탕으로 꾸밈없고 편안한 향을 선사한다. 트와이스 멤버 사나 향수로도 유명한 아이리스 매도우는 플로럴 우디 계열의 향수로, 오래 지속되는 오 드 퍼퓸인데도 과하지 않은 향이 인상적인 제품이다.

삼나무·머스크 기반 베이스 노트와 아이리스·자스민 바탕의 미들노트에서 중성적인 느낌이 강해 남성 팬도 다수 확보하고 있다. 항간에는 조만간 단종된다는 소문도 있으니, 사나 없인 사나 마나 한 사람들은 어서 시향해보기를. 50mL. 129,200원


입생로랑 몽 파리 오 드 퍼퓸

길쭉한 기럭지를 가졌지만, 그와 상반된 애교폭풍으로 확고한 팬덤을 형성한 아이즈원의 장원영은 입생로랑의 몽 파리 오 드 퍼퓸의 애용자다. 비주얼을 보면 잘 매칭이 되지 않지만, 다양한 미디어와 SNS를 통해 그녀의 긍정적이며 에너지 넘치는 천성을 확인했다면 이보다 더 잘 어울리는 향수도 찾기 힘들다.

강하진 않지만 은은하게 풍기는 플로럴 계열의 향이 매력적이며, 베이스노트의 화이트 머스크와 라즈베리, 블랙베리로 대표되는 탑노트의 은근한 조화 또한 인상적인 편. 50mL. 85,000원. 


메모 시와 오 드 퍼퓸

험난했던 가정사를 딛고 결국 보란 듯이 현재의 위치에 선 오마이걸의 리더 효정. 아마도 그 굴곡진 배경이 오늘날 그녀의 부드러운 리더십과 팬을 사랑하는 예쁜 마음 씀씀이를 만들지 않았을까. 따뜻한 바닐라 향의 탑노트로 포근한 이미지를 선사하는 메모 시와 오 드 퍼퓸은 그런 의미에서 효정과 많이 닮아있다.

실제로도 효정이 사용하는 제품으로, 탑노트의 부드러운 이미지는 시간이 지날수록 우디한 느낌과 세련된 감각을 점층적으로 쌓아가며 독특한 개성을 발산한다. 75mL. 279,000원.


버버리 허

핑크핑크한 외관에서부터 이미 짐작했겠지만, 버버리 허는 그 이미지를 향에서도 그대로 발산하는 정직한 향수다. 탑노트의 달콤한 향은 핑크빛의 선명한 이미지를 후각으로 각인시킨다. 상당히 달달하지만, 머스크의 베이스노트가 상당히 묵직한 여운을 길게 남긴다. (여자)아이들 민니의 이미지와는 묘하게 아닌 것 같으면서도 어울리는 모양새가 재미있다. 50mL. 65,000원


산타마리아 노벨라 아쿠아 디 콜로니아 프리지아

저세상 텐션으로 아재미 넘치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는 것과 달리, 러블리즈 미주의 향수 취향은 대개 또래들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산타 마리아 노벨라는 이탈리아 도미니크 수도회가 관리하던 약초 정원이 기원이 된 만큼 주로 자연의 향을 모티프로 한 향수를 제작한다.

아쿠아 디 콜로니아 프리지아는 남부 아프리카에 서식하는 프리지아 꽃향기에서 영감을 받은 오데 코롱 라인의 향수로, 봄을 떠올리게 하는 은은한 싱글노트의 프리지아 향이 특징적이다. 비누 향에 더 가깝다는 의견도 꽤 있다. 100mL. 160,000원


안나수이 판타지아 머메이드 오드뚜왈렛

타이틀곡 링링(Ring Ring)을 들고 ‘뉴트로 요정’으로 변신을 알린 로켓펀치. 이 팀의 리더를 맡은 ‘연대장’ 연희는 향을 맡기도 전, 병에 먼저 끌리는 안나수이 판타지아 머메이드 오드뚜왈렛을 쓴다. 조향사가 피오니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이 향수는 블러드 오렌지, 만다린, 카다멈 향이 먼저 후각을 사로잡고, 바닐라, 허니, 톤카 빈, 머스크한 잔향이 조화를 이룬다. 싱그러운 젊음과 플로럴 향이 만나면, 그 시너지는 배가 될 듯. 50mL. 5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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