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덕 본능 충만, 추천 밀리터리 아이템 7선 - 임볼든(IMBOLDN)

분기별로 꼭 꾸게 되는 재입대 꿈. 그 믿고 싶지 않은 상황 속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동이 터오는 하늘을 내적 발버둥 치며 겸허히 기다리는 일뿐이다. 이런 지옥의 밤을 종종 보낸다면 당신은 이 나라의 수호자였다는 얘기. 그런데도 카모플라쥬 패턴만 보면 심장이 뛰고, 슈어파이어 라이트 하나 갖고 싶다는 욕구가 꿈틀거린다면 이 리스트를 훑자. 세상은 넓고, 밀덕은 많고, 그들 마음 훔치러 온 아이템은 더 많으니까, 살뜰히 솎아봤다.

5.11 택티컬 벤트 택 햇

밀리터리 택티컬 브랜드 중 가장 먼저 이곳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을 거다. 탐나는 라인업을 거느리고 있는 5.11 택티컬이다. 미국을 넘어 세계 정상 자리를 넘보는 브랜드니까 가장 꼭대기, 정수리에 얹어 보자. 패치를 부착할 수 있는 찍찍이 디테일이 눈길을 끄는 이 제품은 어떤 머리둘레도 커버할 수 있는 밴드형이며, 4방향 스트레치 구조가 편안함을 선사한다. 통기성도 모자의 빼놓을 수 없는 덕목인데, 촘촘한 통기 구멍이 측면에 적용되어 두피에 바람을 허하는 중.

맥풀 아이폰 범프 케이스

탄창으로 더욱 익숙한 맥풀이 스마트폰 케이스를 만들면 이런 느낌.  PMAG 스타일로 브랜드 정체성을 수혈했고, 그립감까지 챙겼다. 딱 봐도 좌로 우로 굴려도 아랑곳하지 않을 튼튼함이 느껴지는데, 그렇다고 투박하지 않은 콤팩트함도 갖춰 밀덕이 아니라도 충분히 탐낼만한 실루엣이다. 두 가지 소재를 사용한 쉘 구조로 골격 자체도 잘 짜였고, 외부 충격도 유연하게 받아넘기는 외강내강 스타일. 선물용으로도 제격이다.

레이벤 에비에이터 클래식

스테디 계의 스테디, 레이밴 선글라스다. 시대 막론, 대륙 불문, 성별까지 뛰어넘는 이 제품은 이제 고유명사가 됐다. 이 선글라스는 단지 영화 속 파일럿들의 소품이 아닌 1937년 당시 미 군용으로 제작되었던 제품이었다는 거 알고 있는가. 매력적인 실루엣과 편한 착용감은 기본으로 깔고, 편광렌즈로 자외선 차단, 또렷한 시야까지 선사한다. 문제는 프레임과 렌즈 컬러 등 옵션들이 다양하게 포진, 가격도 촘촘하게 다르니 선택에 난항을 겪을 수 있다는 점. 물론 행복한 고민이겠지만.

카네이테이 밀리터리 텐트 자켓

빈티지 군용 텐트를 사용하는 발상, 카네이테이에서 했다. 군 물품이니 내구성은 의심하지 않아도 되고, 이 점을 이용해 마모가 쉬운 어깨와 소매에 이 소재를 대면 의미와 퀄리티, 심지어 빈티지한 무드까지 모조리 지닐 수 있다. 또한 밑단과 스트링과 벨크로 후드로 바람이 파고들지 않도록 신경 쓴 점도 칭찬할만하다. 텐트에 서린 상처가 흠이 아닌 옷의 완성이 되는 독특한 이력을 입어보는 경험을 추천.

하이퍼옵스 컴벳 팬츠 0.5

하이퍼옵스는 밀리터리 택티컬 아이템들이 즐비한 천조국 태생이 아닌, 국내 브랜드다. 밀덕 본분 잠시 감추고, 스트릿 패션처럼 소화해도 전해 위화감 없는 자태를 선보인다. 이는 여기저기 매치가 쉬워 실용성이 높다는 얘기. 기능성 얘기도 물론 빼놓을 수 없다. T/C STR 립스톱 원단을 사용해 질긴 내구성을 자랑하며, 신축성 또한 좋은 편. 곳곳에 포켓을 디자인했고, 지퍼 디테일로 격한 활동에도 소지품을 안전하게 보관한다. 신장에 따라 다르겠지만 무릎 위로 올라오는 기장감이니 봄부터 주야장천 입어 본전 뽑는 게 이득.

트렉스타 스피디 고어텍스

항상 고통받았던 군인들의 발에 한 줄기 빛이 되어준 트렉스타다. 국군 전투화를 납품하는 이 브랜드는 아웃도어 제품으로 기억하는 사람이 더 많겠지만, 발만 넣었을 뿐인데 익숙한 착화감에 내무반 풍경이 머리를 스쳐 간다면 아마 트렉스타 전투화를 신은 세대일 거다. 이 제품은 고어텍스를 사용해 통기성을 확보했고, 내구성 또한 뛰어나다. 아울러 융통성 있는 측면 지퍼는 기동성과 편의성을 챙겨준다. 나라가 선택한 브랜드니까 믿고 구매해도 좋을 듯.

맥포스 24시 슬링백

설립이래 택티컬 외길 인생을 걷고 있는 맥포스. 그만큼 신뢰도와 마니아층이 두터운 브랜드다. 미군 장비 수납의 표준이 되는 몰리시스템을 매우 잘 구현하고 있어 수납력으로는 장인급. 이 제품이 다소 특별한 건 바로 육중한 백팩이 아닌 슬링백 형태라는 것. 하지만 넉넉한 용량 덕에 배낭 대신 사용해도 손색없다. 1050 데니어 볼리스틱 나일론을 소재로 삼아 짱짱하고, 도심은 물론 아웃도어 활동에도 단연 두각을 나타내는 섬세함으로 빼곡하니 등에 업고 당장 현관문을 박차보심은 어떨는지. 용량은 26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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