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테일과 완벽성에 대한 찬사, IWC 샤프하우젠 - 임볼든(IMBOLDN)

럭셔리는 IWC 샤프하우젠에 자연스레 따라붙는 수식어다.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브랜드 IWC는 디테일과 완벽성에 헌신해온 전설적인 역사를 자랑한다. 세계에서 손에 꼽히는 회사들이 그러하듯 IWC의 이야기 역시 하나의 꿈에서 시작된다. 특히 그 당시로써는 아주 원대한 꿈이었다.

그는 누구인가

때는 1860년대 보스턴 출신의 시계제조업자 플로렌틴 아리오스토 존스(Florentine Ariosto Jones)는 대중에게 자신이 가진 지식과 기술을 선보이고 싶었다. 특히 그는 스위스 장인들이 만들어 내는 수작업 기술과  미국 시계 제조업을 높은 수준에 도달하게 해준 여러 사항들에 영감을 받았기에 이 두 가지를 결합하고자 했다. 장인정신과 기술의 완벽한 조화를 꿈꾼 것이다.

존스는 시계 공장을 만들기 위해 스위스로 건너가 장소를 찾았다. 그가 찾은 공장의 샤프하우젠의 부지는 그 자체만으로도 매우 인상적이었다. 라인강이 흘렀기에 수력을 이용해 시계를 제작했다. 존스의 목표는 미국에서 쌓았던 경험을 그대로 반복하는 것이 아니었다. 그는 좋은 안목을 가진 고객들에게 뭔가 새로운 것을 소개하고자 했고, 이것은 그가 레귤레이터 개선 특허를 낸 이유이기도 하다.

플로렌틴 아리오스토 존스

존스와 그의 파트너인 찰스 키더(Charles Kidder)는 오랜 세월이 흘러도 끄떡없이 사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구조를 만드는 데 전념했다. 아울러 가족에 대한 마음도 항상 품은 그였다. 제품은 100개씩만 제작되었는데, 그중 몇몇에는 그의 형제의 이름이나 어머니의 처녀 때 이름, 또는 그의 출생 도시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다. 몇 년 후 존스는 회사를 팔고 미국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그는 말년에 다른 분야의 사업에서 일하기도 했지만, 클래식한 시계에 대한 그의 사랑은 결코 식을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IWC 본사

첫 무브먼트 그리고 회중시계

IWC의 첫 번째 제품은 존스 칼리버로, 깊은 역사를 품고 있는 브랜드의 첫 제품인 만큼 오늘날에도 여전히 가장 주목할 만한 시계로 꼽힌다. 이 제품은 1872년에서 1876년 사이에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기간 동안 수천 개가 생산되었다.

존스 칼리버는 핑거 브릿지로 만들어진 다른 스위스 시계와는 달리 무브먼트 3분의 2가 가려진 구조인 쓰리쿼터 플레이트 구조가 확연한 차별성을 가졌다. 이는 견고하고도 믿을만한 구조의 완벽한 예였다. 또한 길쭉한 독특한 핸즈 덕분에 이후 “Johnes arrow”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이런 영예에도 브랜드는 안주하지 않았다. 1880년대 초 바로 폴베버 회중시계(Pallweber Pocket Watch)를 출시했다. 하나의 걸작과도 같은 이 디지털시계는 회전하는 숫자 디스크로 시와 분을 표시, 숫자들이 움직이는 최초 제품이었다. 정확한 간격으로 돌아가는 미니어처 디스크는 진하고, 뚜렷한 숫자로 시간을 나타낼 수 있게 했다. 오늘날에도 이 희귀한 IWC의 회중시계들은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고 있다.

존스 칼리버
Photo via IWC Pocketwatch

작은 회중시계의 등장은 그 당시로써는 상당히 혁명적인 사건이었다.  폴베버 회중시계의 등장은 시계 제조에 새로운 시대가 열렸음을 알리는 신호탄이었고, 이 같은 성공은 IWC의 야심 찬 전문가들이 획기적인 최초의 손목시계를 만들게 했다.

일이 이런 방향으로 흐르기 시작한 것은 20세기 초였다. 회사의 소유권이 이전되고, 언스트 야곱 홈버거(Ernst Jakob Homberger)가 IWC를 인수했다. IWC는 시대와 함께 달려 나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1915년 75와 76칼리버를 선보여 이후 인상적인 제품들이 뒤이을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했다.

칼리버 76

파일럿 워치

IWC는 기술과 디자인은 상호배타적이지 않다는 기본 원리를 지침으로 삼은 첫 번째 브랜드다. 1936년 홈버거는 항공에 관심이 많았던 아들들로부터 영감을 받아 IWC가 제작한 최초의 파일럿 시계인  스페셜 파일럿 워치(Special Watch for Pilots)로 출시되었다.

스페셜 파일럿 워치

Caliber 83으로 만들어진 이 제품들은 깨지지 않는 크리스털, 회전 베젤, 반자성 탈진계와 시인성 좋은 숫자와 시곗바늘 등의 요소를 특징으로 한다. 이 시계는 이륙 시간도 기록해 주는 물건이었다. 아울러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에도 버틸 수 있었고, 화씨 -40도나 104도에도 견딜 수 있었다.

몇 년 후에는 빅 파일럿 워치(Big Pilot’s Watch)가 나왔다. 파일럿 워치에 대한 수요가 늘며 출시된 것으로 독일 공군을 위해 단 1,000개만 제작되었다. IWC가 출시한 시계 중 가장 사이즈가 큰 손목시계다. 뒤이어 1944년에는 영국 육군을 위해 ‘시계, 손목, 방수’를 뜻하는 W.W.W를 제작했다.

빅 파일럿 워치

전쟁이 끝나고

전쟁이 끝나가며 IWC도 그들의 본분으로 돌아갔다. 이들은 놀라울 만큼의 아름다운 디자인과 정확성, 그 어떤 것에도 끄떡없는 유일무이한 내구성으로 독창적인 제품으로 시계 제조 업계를 지배했다.

유독 눈에 띄는 제품 중에는 1948년에 출시된 파일럿 워치 마크 11(Pilot’s Watch Mark 11)도 있었다. 이 전설적인 제품은 영국 공군 요원들이 가장 선호했던 것으로 1981년 경에도 많은 이들이 이 제품을 착용하곤 했다.

파일럿 워치 마크 11

1950년, IWC는 85 칼리버를 선보였는데 이는 최초의 오토매틱 와인딩 방식을 장착한 제품으로 곧바로 유명세를 탔다. 1950년대 말에는 여성들을 위해 더 깔끔하고, 간결한 44 칼리버를 내놓았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1967년에는 최초의 다이버 시계를 만들었으며, 이 방수 기능을 갖춘 걸작은 곧 그 뛰어난 내구성을 인정받아 전문적인 다이버들의 사랑을 받았다.

IWC는 시각적으로 황홀할 뿐 아니라, 장인정신을 그대로 녹여낸 제품인 9721 칼리버를 1977년에 출시했는데, 이는 문페이즈와 달력이 포함된 IWC 최초의 회중시계였다. 패셔너블한 기술과 스타일을 지니고 있었던 이 제품은 분명 일반적인 포켓 시계 그 이상을 의미했다.

9721 칼리버

다양한 컬렉션

IWC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고, 뛰어난 시계 브랜드인 것은 누구나가 다 아는 사실이다. 시계 제조의 역사와 혁신적인 디자인에 기여하며 다른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새로운 기준을 세워나가는 디자인을 만들어내고 있다.

가장 훌륭한 컬렉션 중에는 옛 스위스 전통의 정수를 담아낸 숨 막히는 아름다움을 가진 다빈치(Da Vinci)를 꼽을 수 있다. 투르비옹 레트로그레이드 크로노그래프(Tourbillon Retrograde Chronograph)는 그중에서도 가장 순수하면서도 시대를 초월하는 작품만을 디자인하겠다는 IWC의 열망을 대변하는 아이템이다. 셀프 와인딩 기능을 탑재한 이 제품은 다크 브라운 악어가죽과 18ct 5N 골드 케이스로 제작되었고, 한정된 수량으로만 생산되었다.

투르비옹 레트로그레이드 크로노그래프

클래식한 스타일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 포르투기저(Portugieser) 컬렉션이 준비되어 있다. 이 컬렉션의 아이코닉한 디자인이나 포르투기저 크로노그래프는 IWC의 초기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 이들은 조그마한 크기로 제작되었지만, 크기에 속지 말자. 이 제품은 크기는 작아도 얇은 베젤로 만들어져 큰 사이즈의 시계 못지않은 외관을 자랑한다. 날렵한 시곗바늘과 굵은 숫자들은 그 특징을 더 돋보이게 하고,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는 제품의 튼튼한 내구성을 보장한다.

전설적인 폴베버 회중시계(Pallweber Pocket Watch)에 대한 찬사로 만들어진 주빌리(Jubilee) 컬렉션은 그 원작이 내뿜는 위엄있는 과거의 품격과 스타일을 재현했다. 이 컬렉션의 제품들은 회중시계와 손목시계 버전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각각의 버전이 지닌 매끄러운 단순함과 모던함은 여기에 현대적인 느낌을 더해준다.

아쿠아타이머 오토매틱

다른 이들보다 물가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아쿠아타이머 오토매틱 에디션 자크 이브 쿠스토가 있다.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로 디자인된 이 오토매틱 시계는 검은색 고무 스트랩과 환상적인 스타일을 완성하는 사파이어 글래스 커버를 특징으로 한다. 마지막으로 푸른색 다이얼은 이 제품에 더욱 빛나는 세련된 마감이 더욱 눈길을 끈다.

IWC에서는 시계뿐만 아니라 여러 종류의 팔찌와 스트랩도 제작하여, 계절이나 각자 원하는 룩에 따라서 쉽게 믹스 매치할 수 있다. 또한 이들은 전설적인 빅 파일럿 워치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시계의 원뿔형 크라운을 닮은 디자인의 커프스 링크를 제작하기도 했다.

IWC는 오늘도 전 세계의 풍경과 색깔, 매력, 아름다움들로부터 끊임없이 영감을 받고 있다. 시계 제조 역사에 깊이 새겨질 이 브랜드의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 아닌 첫 장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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