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의 한 자락을 떼 내 그때의 공기까지 소환한 듯 우리에게 몽글몽글한 감성을 전해주는 드라마 <그 해 우리는>. 국연수와 최웅의 이야기를 통해 풋풋했던 그 시절 나를 자꾸 끄집어내게 하는 마력을 가진 작품이다. 하지만 그때 덥수룩한 내 모습은 최웅과는 조금 달랐을 터. 미대 오빠답게 센스 넘치는 패션을 선보이는 최우식 스타일, 지금 따라 해도 늦지 않았다.

아크네 스튜디오 라이트웨이트 재킷 Ep.2

이 제품을 언뜻 보고 공대생의 교복 체크 남방으로 치부하면, 당신은 패알못. 블리치 처리된 오묘한 핑크/블루 컬러 패턴과 밑단의 스트랩으로 고급스러운 빈티지 느낌을 강조하였고, 아크네 스튜디오 페이스 패치를 더해 일반 남방과는 비교할 수 없는 고급스러움을 선사한다. 오가닉 코튼 플란넬 소재의 가볍고 편안한 촉감도 인상적이다. 핑크 색상이 부담스럽다면 오트 베이지/블루 컬러 옵션을 살펴봐도 좋을 것.

YMC MITCHUM 울 블렌드 체크 셔츠 Ep.8

역시 공대생 남방같이 보일 수 있지만, 디테일이 다른 제품. 아크네 스튜디오 라이트웨이트 재킷이 블리치 컬러로 포인트를 줬다면, YMC Mitchum 울 블렌드 체크 셔츠는 비대칭 패치워크와 고급스러운 느낌의 코로조(Corozo) 버튼으로 유니크함을 더했다. 릴렉스한 핏과 아크릴 51% 아크릴, 폴리에스터 26%, 울 3% 소재의 톡톡하고 따뜻한 착용감으로 최우식 못지않은 훈내를 풍기게 해줄 것이다.

와일드동키 FG-뉴데이 스웻셔츠 Ep.1

대세는 그린 컬러다. 이 색상을 잘 소화할 줄 알아야 어디 가서 ‘그래도 거적때기 걸치고 다니진 않는구나’ 같은 소리도 듣는 법. 빈티지한 클로버 프린팅과 눈이 편안하면서도 존재감 강한 색감으로 어디에나 어렵지 않게 매칭할 수 있지만, 역시 베스트는 데님 팬츠다. 안감은 부드러운 기모로 제작돼 요즘 같은 강추위의 겨울 시즌에 입기도 좋다.

이자벨마랑 마이크 스웨트셔츠 Ep.4

4화에서 홈웨어로 등장한 ‘이자벨마랑 마이크 스웨트셔츠’. 일러스트레이터를 직업으로 삼은 최웅의 노곤함을 보여주듯 나른하고 편안한 홈웨어 스타일링에 큰 역할을 했다. 왼쪽 가슴에는 이자벨마랑의 시그니처 마랑(MARANT) 로고가 작게 새겨져 있고, 88% 코튼 소재의 특유의 심플한 디자인과 컬러는 데일리룩으로도 손색없다.

스튜디오 톰보이 데님 오버자켓 Ep.4

심플하지만 멋스러운 스타일의 최웅에게 청재킷은 필수템일 것. 꾸안꾸 느낌내기 제격이니까 말이다. 빈티지한 워싱이 인상적이었던 그의 청재킷은 ‘스튜디오톰보이 데님 오버자켓’으로, 내추럴한 오버사이즈 실루엣에 메탈 버튼이 특징적이다. 특히 요즘같은 시즌에는 패딩이나 코트 안에 이 청재킷을 티셔츠나 니트와 함께 이너로 입어주면 따뜻함은 물론, 옷 잘 입는 남자 이미지를 듬뿍 뒤집어쓰기에도 충분하다. 빈티지와 클래식의 경계 사이에서 묘한 매력 뿜을 수 있는 이 데님 재킷을 놓치지 말자.

나이키 리펠 와일드 런 윈드러너 Ep.7

책상에서 펜대 잡고 밤새도록 작업에 몰두하는 고오 작가도 하지정맥류로 고통받고 싶지 않으면 운동은 필수. 패션 감각 뛰어난 그가 착용한 이 바람막이는 본분 잊지 않고 발수성과 통기성을 갖춘 제품으로 어깨 뒷면에는 레터링 반사체를 적용해 야간에도 안전한 러닝을 가능케 한다. 투명한 소재인지라 안에 상의는 꼭 챙겨 입기로 약속.

까르벵 훌라 Ep.1

남친룩의 가장 스마트한 바리에이션은 역시 아이웨어다. 하지만 너무 포멀한 디자인이 뻔하다면 조금 변주를 줘도 나쁘지 않겠다. 작품의 첫 화부터 최우석의 색다른 매력을 심어놓은 제품의 정체는 바로 까르벵 훌라. 제품 이미지만 보면 투명한 프레임이 굉장히 부담스러울 것 같지만, 실제 착용해보면 겉모습과 달리 자연스러우면서도 선명한 악센트를 선사하는 액세서리가 되어준다. 물론 투명한 프레임 대신 심플한 블랙이나 튀는 무드의 레오파드 혹은 크리스탈 같은 다양한 컬러가 있으니 취향에 맞게 선택하길. 사이즈는 림 51mm, 브리지 19mm, 템플은 150m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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