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위한 칵테일 가이드 - 임볼든(IMBOLDN)

시트러스, 이젠 안녕. 바카디와 파인애플 슬러시도 잘 가고. 화이트 피치 상그리아도 내년 여름을 다시 기약해야겠지. 지난 몇 달간 무더위에 지친 우리의 목을 축여주고, 수영장 풀에서의 즐거운 시간을 선사해준 가볍고 산뜻한 펀치와 같은 음료들은 이제 그 자리를 가을에 딱 맞는 음료들에 양보하고 있다.

이제 홈바에 새로운 재료를 채워 넣고, 시원한 밤과 풍성한 할로윈 장식에 어울리는 술을 찾으러 갈 때가 왔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필자가 호박 스파이스를 시럽으로 만드는 그런 따분한 레시피나 이야기하려는 건 아니다. 지금부터 소개하는 칵테일은 놀라울 정도로 세련되고 또 맛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지금 이 계절에 더할 나위 없이 잘 어울린다.

애플 파이 버번 샷

Delish에 있는 똑똑한 누군가가 놀라운 칵테일 레시피를 만들었다. 뭔가 반항적이면서도 동시에 너무 전통적이어서, 할머니도 한 모금 맛보고 싶어 할 그런 칵테일을. 필요한 재료들은 버본 –캐러멜 맛을 느끼고 싶다면 숙성이 짧게 된 버번을 고르되 너무 비싼 것을 사용할 필요는 없다– 그리고 사과, 시나몬 스틱, 생강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칵테일은 온 더 락으로 마셔도 좋고, 파이를 사랑하는 친구들과 함께 샷으로 마셔도 훌륭하다. 무엇보다도 밸런스가 좋고 맛 또한 풍부하다.

펜넬 & 피그(무화과) 인퓨즈드 보드카

레시피는 여러 가지 이유로 정말 기막히다. 첫째로, 맛있다. 둘째로, 살짝 짭조름하면서도 달착지근해서 쉽게 질리거나 트로피컬 주스 같은 느낌이 없다. 셋째로, 만들기가 무척 쉽다. 덕분에 친구들 앞에서 수준급의 칵테일 믹싱 스킬을 자랑할 수 있다는 점은 보너스. 미리 만들어진 술을 내놓는 게 아니라 인퓨전 칵테일을 만들었으니까! 온 더 락으로 내놓거나 수제 진저 에일 –넣으면 좋은 술을 마셨을 때 받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아니면 탄산수와 같은 믹서와 함께 마시는 것을 추천한다.

구운 마시멜로 커피 칵테일 쉐이크

카프리 바지처럼 이 칵테일은 여름과 가을의 중간에 걸쳐 있지만, 스타일은 이쪽이 확실히 더 강하다. 크리미한 커피는 적당히 무거워 가을에 잘 어울리지만, 얼음 베이스와 캠프파이어를 연상시키는 마시멜로 토핑이 여름 느낌도 준다. 밤 기온이 따뜻한 날, 밖에 앉아서 소시지나 스테이크를 구워 먹고 싶을 때 만들어 마시면 좋은 칵테일이다.

잭 오브 트레이즈

따뜻한 브랜디 잔에 담긴 꼬냑은 가을과 겨울의 현신이다. 별다른 바리에이션 없이 심플하게 마시는 꼬냑은 예나 지금이나 좋은 선택이기도 하지만, 애플 사이더, 레몬주스, 허니 시럽, 프로세코와 스피리츠를 넣으면 또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 차갑게 마시거나 따뜻하게 데워서 마실 수도 있는데, 필자는 핼러윈에 캔디를 나눠주면서 후자의 방식으로 즐겨보길 추천한다.

스파이스 페어 진 칵테일

종류에 따라 배는 늦여름부터 시작해서 겨울까지가 시즌인데, 이 사실은 레시피에 별로 큰 지장을 주지는 않는다. 오히려 이 레시피는 배 주스와 스파이스드 페어 리큐르가 필요하다. 거기에 핵과일, 카더멈, 허브 타임과의 조합은 나뭇잎을 쓸고 난 뒤 (혹은 다른 사람이 쓸고 있는 것을 지켜보면서) 쉬면서 마시기에 현명한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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