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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를 넘어서겠다는 열망의 총체, 1971 람보르기니 미우라 SV가 다시 돌아오다
2022-05-17T15:08:46+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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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세계에서 가장 희귀한 스포츠카.

1966년 제네바에서 처음 공개된 2인승 미드십 스포츠카 람보르기니 미우라는 혁신 그 자체였다. 당시로서는 충격적인 V12 엔진, 극도로 낮은 전고와 파격적인 디자인, 293km/h의 적수 없는 스피드는 페라리를 꺾겠다는 람보르기니의 염원과 노력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5년 후인 1971년 출시된 미우라 SV(Sprint Veloce)는 초기 미우라의 결함 수정과 개선된 성능으로 최고의 스포츠카라는 명성을 당당히 얻게 되었다. 이처럼 람보르기니의 강인한 집념과 열망이 집약된 미우라 SV를 1973년 단종 이후 약 50년 만에 손에 넣을 기회가 찾아왔다. 5월 14일(현지 시각) 모나코에서 열리는 RM 소더비스(RM Sotheby’s) 경매에 매물이 올라온 것. 전 세계 150대, 미국 내 단 21대만이 생산됐던 모델이기에 극도로 높은 희소성을 가지고 있는 매물이기도 하다.

경매에 부쳐질 섀시 넘버 4884 미우라 SV는 1971년 보스턴 오토쇼에 전시됐던 모델로서, 총 3명의 오너를 거쳐왔으며. 마지막 소유주는 <람보르기니 미우라 바이블(The Lamborghini Miura Bible)>의 저자 조 사키(Joe Sackey)였다.

해당 모델은 오리지널 베르토네(Bertone) 시트 및 대부분 파트를 양호한 상태로 유지하고 있으며, 그간 총 183,000달러(약 2억 3천만 원)의 복원 및 개선 작업을 거쳤다. 개선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로, 3.9리터 V12 엔진 분해 및 실린더 라이너, 밸브 가이드, 타이밍 체인, 피스톤 핀, 피스톤 링 교체 등을 통한 리퍼비시 작업을 통해 차의 심장을 튼튼한 상태로 보존했다.

또한, 스트리핑, 드라이아이스 클리닝, 차체 리페인팅, 캐비티 프로텍션 적용, 소음 저감 작업, 언더바디 실런트, 휠 및 휠 너트 보강, 타이어 및 서스펜션 스트럿 교체 등도 거쳤다. 그 외 카뷰레터, 얼터네이터, 오일 펌프, 워터 펌프 오버홀 등을 거쳐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으나, 개선 작업 이후 거의 사용되지 않아 실제 사용을 위해서는 재차 점검이 필요하다고 한다. 총 주행거리는 1977년 19,754km로 기록된 이후 알려지지 않았다.

람보르기니가 페라리와의 경쟁에 불을 붙이기 시작한 1960년대, 페라리는 250 GTE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었다. 최근 1962년식 페라리 250 GTE(섀시 넘버 2573)도 경매에 나왔는데, 안 그래도 멋진 차를 더 멋지게 만든 모델이라고 한다. 자세한 내용은 링크를 클릭해 알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