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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백 아니고, 킬스펜서 와인 캐리어
2022-05-19T18:05:55+09:00
$ 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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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도 아늑하게 외출할 권리.

‘슬세권’에 초록 나부끼는 공원이 있다면, 가벼운 옷차림으로 돗자리 하나 말아쥐고, 섭취할 알코올 챙겨 밤마실 가기 좋은 때다. 취기와 치기로 얼룩진 한여름의 낭만, 추태로만 번지지 않는다면 더할 나위 없는 시간이 될 테니까. 그 밤을 충실히 느끼려면 750mL 두 병까지 탑승 가능한 킬스펜서(KILLSPENCER)가 만든 와인 캐리어를 지참하면 좋겠다.

프리미엄 풀 그레인 가죽으로 만든 이 제품은 군더더기 없는 말끔한 마감이 인상적이다. 오랜 숙성을 거친 이 음료에 적절한 대접을 해주는 느낌. 고급스러운 무드에 맞춰 디테일도 간과하지 않았는데 하이엔드 브랜드에서 사용하는 스위스 리리 지퍼를 적용했다. 아울러 소 가죽을 사용한 탑 핸들을 상단에 얹어 운반 편의성을 더했다.

내부에는 탈부착 가능한 칸막이를 적용해 혹여나 와인끼리 발생할 충돌 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 브랜드 홈페이지에서 315달러, 한화 약 35만 원에 판매 중이다.

무언가 담아내기 좋아하는 킬스펜서가 와인 말고 카메라를, 골프채 헤드를 끌어안은 방법도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