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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이후 소문만 무성하던 끝에 애플의 에어태그(Airtag)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미국시각 4월 20일 애플 신제품 소개 행사에서 아이맥, 아이패드 등과 함께 공개된 에어태그는 지갑, 가방, 열쇠, 자전거 등의 물품에 부착해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사물 추적 액세서리이다.
원하는 사물에 에어태그를 부착하고 iOS 14.5 이상, 아이패드OS 14.5 이상이 설치된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 터치 중 하나를 가져다 대면 자동으로 등록 과정이 시작되며, 등록 이후에는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 터치, 맥북 등에서 ‘Find My’ 앱을 통해 위치를 추적할 수 있다.
U1칩을 탑재되어 정밀한 위치 추적이 가능하도록 하였으며, 블루투스 범위 밖에 있더라도 위치를 추적해준다. 잃어버린 물건이 블루투스 범위 내에 있다면 앱을 통해 소리와 함께 물건과의 거리 및 방향을 알려준다. 블루투스 범위 밖에 있는 물건의 경우 ‘분실모드(Lost Mode)’로 전환하면 전 세계 10억 대의 아이폰으로부터 발생하는 에어태그 블루투스 신호를 감지해 위치 정보를 전송해 준다.
단점이라면 보안 이슈가 있을 텐데, 애플은 위치 추적에 활용되는 데이터는 모두 익명 처리 된다며 일부에서 제기한 보안 및 사생활 침해 가능성을 일축하였다. 또한, 국내에서는 Find My 앱 사용이 제한적이라 실용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에어테그는 폴리싱 가공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되었고, IP67 생활방수 등급을 갖추고 있다. 가격은 1개 팩 39,000원, 4개 팩 129,000원으로, 4월 30일부터 일부 국가들에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사전 예약은 4월 23일부터, 국내 출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마침 지난 1월 출시된 갤럭스 스마트태그가 갤럭시 스마트태그 플러스로 업그레이드 됐으니, 두 경쟁사의 제품을 비교해 보는 재미도 쏠쏠할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