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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역대 최고 성능 카메라 탑재한 갤럭시 S23 시리즈 공개
2023-03-16T18:08:34+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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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갤럭시를 찍는 2억 화소 카메라의 갤럭시.

삼성전자가 역대 갤럭시 시리즈 중 가장 강력한 ‘갤럭시 S23’ 시리즈를 공개했다. 1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머소닉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3’ 행사를 통해 공개된 갤럭시 S23 시리즈는 일반 모델인 갤럭시 S23, 상위 모델 S23+, 최고급 모델 S23 울트라로 구성되어 있다.

가장 두드러진 업그레이드는 카메라이다. 전 S23 시리즈는 전면에 1,200만 화소 듀얼 픽셀을 지원하는 셀피 카메라를 탑재해 기존 모델보다 선명하고 깔끔한 화질을 제공한다. 또한, 전면 카메라의 AI 물체 인식 엔진(Object-based AI)은 인물의 머리카락, 눈썹, 피부 등을 세밀하게 구별해 깨끗한 인물 표현을 해주며, 피사체와의 거리를 분석하고 피사체와 배경을 정교하게 구분하는 등의 알고리즘으로 촬영하고자 하는 대상을 더욱 또렷하게 표현해준다. 아울러 새로운 AI 솔루션이 적용된 ISP(Image Signal Processing)를 통해 저조도 촬영에서도 적은 노이즈를 보여준다.

후면 카메라의 경우 S23 울트라는 갤럭시 사상 최고인 2억 화소 이미지 센서 및 f1.7 조리개 모듈을 사용한다. 어댑티브 픽셀 기술도 개선되어 촬영 환경에 따라 2억, 5,000만, 1,200만 화소로 자동 전환해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손 떨림 보정을 위한 OIS 각도도 2배 높였으며, 8K 동영상의 경우 더욱 커진 픽셀 사이즈와 초당 30 fps의 촬영을 지원해 보다 선명하면서도 부드러운 촬영이 가능해졌다.

전문가급 사진 촬영 및 편집, 저장이 가능한 ‘엑스퍼트 로(Expert RAW)’ 앱도 업그레이드됐다. 전작 RAW 파일 해상도 1,200만 화소에서 5,000만 화소까지 업그레이드됐으며,  ‘다중 노출(Multi exposures)’ 모드를 사용하면 2개 이상의 서로 다른 노출로 촬영된 결과물이 1장으로 누적되는 예술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천체 사진(Astrophoto)’ 모드를 사용하면 삼각대만으로 밤하늘의 성운, 성단, 은하까지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다.

동영상 촬영 기능은 기존 초당 30fps까지 지원하던 슈퍼 HDR을 60fps까지 지원하며, 광각뿐만 아니라 초광각, 셀피에도 슈퍼 HDR이 지원돼 역광에서도 고품질의 결과물을 낼 수 있다. 멀티 프레임 처리 기술을 통한 노이즈 제거도 고도화했다.

S23과 S23+는 기존 모델과 같이 각각 6.1형과 6.6형의 FHD+ 120Hz 플랫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며, 울트라 모델은 Quad HD 120Hz 엣지 디스플레이를 사용한다. 아울러 S23 시리즈는 보다 업그레이드된 비전 부스터(Vision booster) 기능을 제공해 더욱 효율적인 시각적 환경을 만들어준다. 주변 조명 상황에 따라 픽셀 단위로 디스플레이의 밝기를 자동으로 조정하는 비전 부스터는 세 단계로 색상과 색 대비를 조절해 시인성을 더욱 높이고 디스플레이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프로세서는 퀄컴의 최신 프로세서인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Gen 2를 적용해 강력한 게이밍 경험을 제공하며, GPU는 전작 대비 41% 향상된 그래픽 처리 속도로 게이밍 시 보다 빠른 반응 속도를 제공한다. 또한, 딥러닝 알고리즘을 담당하는 NPU(Neural Processing Unit) 성능을 40% 이상 개선해 사진 촬영 등에서 성능과 전력의 균형을 최적화했다.

배터리 성능도 좋아졌다. S23과 S23+의 배터리 용량은 전작 대비 각각 200mAh 늘어난 3,900mAh와 4,700mAh이다. S23 울트라는 5,0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배터리 효율 개선을 통해 사용자가 더욱 오랜 시간 제품을 사용할 수 있게 했다. 갤럭시 S23 울트라와 갤럭시 S23+는 45W의 충전을 지원해 30분 충전 시 최대 65%까지 충전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독자적 칩셋 보안 플랫폼 ‘삼성 녹스 볼트’를 통해 비밀번호∙생체인식∙인증키 등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별도의 물리 공간에 저장해 안전하게 보호하도록 하였다.

갤럭시 S23 시리즈는 2월 17일부터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시장에 순차 출시된다. 국내는 2월 7일부터 13일까지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 색상은 팬텀 블랙∙크림∙그린∙라벤더 4가지이며, 삼성닷컴에서는 갤럭시 S23 시리즈의 단독 컬러를 만나볼 수 있다. 기존 4가지 색상에 그라파이트, 스카이블루, 레드, 라임의 4가지가 추가된 특별 에디션이다. 

가격은 갤럭시 S23 256GB, 512GB 모델이 각각 115만 5,000원, 127만 6,000원이고, 갤럭시 S23+는 256GB, 512GB가 각각 135만 3,000원, 147만 4,000원이다. S23 울트라는 256GB, 512GB 모델이 각각 159만 9,400원, 172만 400원이다. 1테라바이트(TB) 스토리지 모델은 삼성닷컴에서 전용으로 판매하며 196만 2,400원에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