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에도 속속 등장하는 거대로봇들, 이번에는 트랜스포머 옵티머스 프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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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 아이디어 시리즈로 출시된 볼트론이 예상외의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기대 이상의 반응에 화들짝 놀랐던 레고(LEGO). 이에 각성한 것일까. 그동안 레고에서는 자주 만나기 힘들었던 메카닉물의 주인공들을 이제 하나둘 데려오기 시작하고 있다. 그리고 다음 타자는 이제 트랜스포머다.

그동안 소문만 무성했던 이 대형 프랜차이즈의 영원한 주인공, 옵티머스 프라임이 드디어 레고로 출시된다. 다만 아이디어 시리즈였던 볼트론과 달리 크리에이터 엑스퍼트 시리즈로 나오는데, 부품 수도 1,508피스로 볼트론의 3/4 수준이라 어느 정도 디테일에 대한 기대는 조금 접어두는 것이 좋을 터. 실제로 완성된 제품의 사이즈나 볼륨감도 볼트론에 비하면 살짝 빈약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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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트랜스포머를 상징하는 변신 모드는 충실히 구현됐다. 물론 변신 과정은 상당히 단순하지만, 옵티머스 프라임 상태보다 디테일은 더 잘 살렸다. 이 부분은 아무래도 레고 특유의 얼굴 때문에 다소 웃기는 표정이 된 옵티머스 프라임의 로봇 얼굴이 보이지 않아서 더 그렇게 느껴질 여지도 있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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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영화 속에 등장하는 몇 가지 중요한 장비들이 구현되어 있다. 등에 부착된 제트팩을 비롯해 이온 블래스터, 매트릭스 오브 리더십, 에너존 도끼 등이 구성품으로 포함되어 있어 소소한 재미를 준다. 사이즈는 로봇 상태에서 높이 35cm, 넓이 18.5cm이며, 트럭 모드에서는 높이 15cm, 길이 10.5cm, 너비 12cm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