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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물량 부족 사태에 시달리고 있는 엑스박스 시리즈 X의 새로운 에디션이 발매된다. 이번에는 이탈리아 명품 패션 브랜드 구찌와 손을 잡고 한정판 엑스박스 시리즈 X를 선보인다. 한정판 ‘포르자 호라이즌 5 무선 컨트롤러’ 및 ‘헤일로 인피니트 에디션’을 선보인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내놓은 특별 에디션이다. 가격이 무려 천 백만 원에 달하는 새 에디션은 100대 한정으로 출시되며, 구찌가 디자인한 엑스박스 본체와 두 대의 컨트롤러 그리고 구찌 케이스로 구성되어 있다.
콘솔 본체에는 레이저로 각인된 구찌의 시그니처 ‘GG’ 패턴이 들어간다. 구찌 측은 이번 특별 에디션에 들어간 GG패턴이 구찌의 창립자 구찌오 구찌(Guccio Gucci)의 이니셜을 의미하는 동시에 ‘굿 게임(Good Game)’을 의미한다며, “1930년대 구찌 롬비(Rhombi) 디자인의 진화”라고 표현했다.
두 대의 매트 블랙 색상 컨트롤러 왼쪽에는 레드와 블루 조합의 구찌 스트라이프가 들어갔다. 본체와 컨트롤러가 담겨있는 하드 케이스에도 GG 패턴을 바탕으로 한가운데 레드-블루 스트라이프가 들어가 있으며, 가방 정중앙에는 초록색으로 ‘Xbox’ 문구가 들어가 아기자기한 색감을 더한다. 일반 가방 대용으로 사용해도 좋을 만큼 훌륭한 디자인이다.
구매자에게는 엑스박스 게임 패스 얼티밋 벌들도 제공되지만, 사용 기한에 관련 정보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이다. 현지 시각 11월 17일 미국, 이탈리아, 영국, 중국, 일본 등 일부 국가 구찌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엑스박스는 AMD CPU와 GPU 공급 부족 등의 이유로 품귀 현상을 빚어왔다. 엑스박스 제조사 마이크로소프트는 내년 2분기에 상황이 조금 나아질 것이라고 발표하였으나, 항간에서는 2023년에 가서야 수요를 충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한다. 아직 구매를 못 한 사람이라면, 최근 들어 국내에 물량이 조금씩 풀리고 있는 것 같으니 희망을 잃지 말고 엑스박스 전용 무선 헤드셋부터 먼저 구매해두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