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 폭 넘사, 1만 원부터 100만 원대까지 블랙프라이데이 쇼핑 리스트

직구할 필요 없는, 물 건너온 아이템으로만 한 상 가득.

세상에 잔존하는 거의 모든 브랜드에서 말랑해진 연말 분위기 등에 업고 소비자들 지갑 털이에 나서는 이 시기, ‘블랙프라이데이’다. 이럴 땐 모르는 척 응당 철저히 놀아나 주는 게 소비자의 도리. 평소 눈여겨보았던 아이템 할인 폭 확인하고, 내적 비명 내지르며 저렴한 가격에 득템할 수 있는 기회기도 하니까.

국내에서는 쉽게 만나볼 수 없는 아이템이 즐비한 임볼든숍에서도 아이템 방출을 결정했다. 1만 원부터 100만 원대까지, 이런 유니크한 밥상을 저렴하게 대령했으니 당신은 맛있게 떠먹기만 하면 된다.


GFDA Fuck-it List White

어지간한 관심 따위로는 만족하지 못할 관종력 만렙인 사람, 욕 한 바가지 쏟아붓고 싶지만, 내성적인 성격 탓에 속으로만 끙끙 앓는 사람, 밋밋한 포스트잇 말고 힙한 메모장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아이템.

눈길 한 번에 사로잡는 빨간색 ‘f**ck it’이라는 문구 덕에 고운 언어로 메모를 남겨도 욕설과 저주처럼 변모하는 마성의 아이템이다. 철천지원수 같은 직장 상사에게 메모 전달하기에도 제격. 혹시 혼날까 걱정된다면 임볼든 판매상품이라 둘러면 된다. 욕은 우리가 다 먹을 테니. 양질의 두툼한 종이로 필기 자국이 남지 않으며, 3매 1세트로 가성비도 훌륭하다. 크기는 17 x 10cm.

₩8,800₩11,000

KIDROBOT ANDY WARHOL REVOLVER PLUSH

‘일단 유명해져라. X을 싸도 사람들이 박수를 칠 것이다.’ 비록 앤디 워홀이 남긴 말은 아니지만, 시대와 문화를 꿰뚫는 혜안이 담긴 말이다. 솔직히 모양 때문에 쿠션의 기능성 측면에서 훌륭한 편은 아니다. 하지만 팝아트가 무엇인가. 콘셉트와 느낌이 전부다.

소파나 침대 위에 놓아두는 것만으로도 당신의 칙칙한 방에 한껏 예술적인 공기를 불어넣어 줄 것이다. 급진적 페미니스트 작가에게 3발의 총을 맞고도 이를 ‘죽음’이라는 콘셉트로 승화시킨 작품 ‘리볼버’ 시리즈가 프린트되어 있다. 감성이 풍부하거나 범인들은 이해하기 힘든 현대예술 마니아들에게 선물하기 제격.

₩26,820₩29,800

IZOLA It’s Five O’clock Somewhere Bar Mat

제작 브랜드가 전혀 의도치도, 기대치도 못했던 효과를 가지고 있는 바 매트 제품. 일단 본래 용도는 칵테일을 만들 때 잔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하고 쏟아지는 액체를 받아내는 고무 깔개다. ‘오후 다섯 시’ 라는 문구는 당신이 언제 어느 곳에 있든 퇴근하고 술 한잔하기 딱 좋은 오후 다섯 시 한복판에 있다는 정신 승리로 이끌어주는 효과도 있다. 다른 한 가지 기능은 식기 건조 대용으로 활용이 가능하다는 것.

싱크대 옆에 올려두고 설거지를 마친 식기를 올려놓으면 꽤 잘 마르고 싱크대에 물이 흥건할 일도 없다. 일반 식기 건조대보다 작은 크기에 단지 매트를 깔기만 하면 돼서 여러모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크기는 45.5 x 30.5 x 13cm.

₩40,500₩45,000


AUTOMOBILIST BMW 328 Silver Mille Miglia 1940

1940년의 밀레 밀리아(Mille Miglia)는 BMW에게 잊을 수 없는 기록으로 남아있다. 그들의 클래식한 실버 컬러를 온몸에 두른 328이 이 경기에서 1위를 차지했음은 물론이고 3위와 5위, 6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차량 모두 BMW의 엠블럼을 달고 있었기 때문.

오토모빌리스트는 마침 지난 2016년에 100주년을 맞이한 BMW의 유산을 정리하며 이 1940년 밀레 밀리아 우승 당시의 차량을 포스터로 제작해 그 의미를 되새겼다. 사이즈는 50 x 70cm이며, 유광 재질로 고급스럽게 처리됐다. 아마 차덕이라면 액자에 담아 잘 보이는 곳에 장식해 두고픈 욕구가 샘솟아날지도 모르다.

₩49,300₩58,000

MININCH Tool Pen Premium Metric Edition

자주 사용하지 않는 물건은 꼭 필요한 아이템일지라도 ‘짐짝’으로 전락하기 마련이다. 아울러 큰 덩치 덕에 공간까지 한자리 차지한다면, 애물단지 되기 십상. 공구도 그런 신세에 처하는 대표적인 물건일 거다. 이런 설움 떨쳐내고자 미닌치(mininch)에서 한 손에 쏙 들어오는 멀티툴을 만들었고, 만드는 김에 모던한 감각까지 덧입혔다.

마치 펜처럼 생긴 이 제품은 점잔빼게 생겼지만, 무려 18종의 비트가 마련돼 여러 상황에서 능숙하게 풀고, 조이고 장기를 뽐낼 수 있다. 곱상한 몸체 안에 최대 6개 비트를 넣어둘 수 있으며 필요한 비트를 앞으로 빼고, 불필요한 비트는 끝에 밀어 넣어 교체하는 방식이다. 소재는 바디는 알루미늄, 비트는 강철 합금 소재로 만들어져 내구성도 뛰어나다. 크기는 150 x 17.5mm. 멀티툴에서까지 당신의 고고한 취향을 드러낼 기회, 흔치 않다.

₩71,100₩79,000

CRAIGHILL Trophy Opener Bronze

말 안 하면 뭔지 모른다. 고로 용도에 대해 Q&A로 자연스럽게 상대와 대화를 시작할 수 있게 만드는 아이템이다. 말주변에 대한 고민이 있다면, 일단 직행해도 좋겠다. 오답을 발설하는 상대를 향해 음료수병, 맥주병 등등 잔 근육 세우며 ‘고오급’스러운 손동작으로 병을 따는 거다.

인테리어 소품처럼 생겼어도 본업은 지렛대 원리 충실히 적용된 병따개다. 건축가 출신 디자이너가 만든 브랜드인지라 매끈한 조형미가 눈길을 끄는 이 제품은 소소한 연말 선물로도 제격. 소재는 황동으로 만들어 클래식한 분위기도 느낄 수 있다. 그간 고생한 수저, 어금니 등은 이제 넣어두자.

₩76,300₩109,000

MAXX&UNICORN Hex Tray

각 잡고 테이블 위를 정리했지만, 어딘지 모르게 너저분하다면 이 트레이에 눈길을 주자. 이곳저곳 흐트러진 자잘한 소지품들을 이 위에 소집하면 문제는 생각보다 간단하게 해결된다.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수확한 미국산 호두나무로 만들어졌고, 살아 있는 나뭇결과 스트라이프 패턴이 편안한 무드를 선사한다. 구획은 세 개로 나누어져 있으니 이 안에서 차 열쇠, 립밤, 이어폰 등이 서로 복잡하게 얽힐 일도 만무하다. 만약 깔끔한 주변 정리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하는 자가 있다면, 이 헥사 트레이를 권해보는 것도 방법.

₩83,200 ₩104,000

INVENTERY Mechanical Pen Set

손글씨가 사라져가는 시대다. 그렇다고 해서 또 결코 사라지지는 않을 이 행위는 이제 어느덧 생활보다는,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보여줄 수 있는 하나의 취향으로 거듭나고 있다. 그에 맞춰 펜 역시 오로지 필기를 하기 위한 목적도 있지만, 일종의 레트로한 감각을 보여줄 수 있는 소품의 역할도 겸하고 있다. 인벤테리를 대표하는 메카니컬 펜 세트는 바로 이 인테리어 역할의 끝판을 찍은 아이템이다.

황동 소재에 블랙 옥사이드 마감으로 미니멀리즘한 감각과 고급스러운 느낌까지 챙기려고 한 흔적을 엿볼 수 있는데, 소재가 소재인지라 57g의 무게는 단점이 될 수도, 묵직한 그립감이라는 장점이 될 수도 있다. 물론 펜 자체의 만듦새나 필기력은 수준급. 다만 아무래도 펜 본연의 기능 자체에 집중해서 구매하면 조금 아쉬운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누군가에게 선물로 준다면 꽤 센스 있다는 칭찬을 듣기에 딱 좋은 제품이다.

₩100,800₩144,000

DSPTCH Daypack

출퇴근, 등하교와 같은 일상생활을 비롯해 캠핑이나 하이킹 등의 아웃도어 액티비티까지 다양한 환경을 아우르는 디스패치 데이백은 편안한 가방의 본질에 충실한 백팩이다. 장시간 착용에도 피로하지 않도록 등판 쿠션을 장착했고, 숄더 스트랩 외 허리 벨트가 있어 무게 분산이 가능하다. 발수성이 강한 1680D 발리스틱 나일론으로 내구성도 좋고, 부드럽고 마찰에 강한 410D 나일론으로 소지품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특히 노트북 수납공간과 더불어 10~13인치 사이즈의 태블릿 슬리브, 내부 텀블러 포켓 및 엘라스틱 루프 코드 매니지먼트 시스템으로 마감된 덕분에 다양한 소지품을 깔끔하게 수납할 수 있으며, 외측의 두 개 플라스틱 D-링으로는 등산 스틱이나 액세서리를 탈부착할 수 있다. 사이즈는 약 33 x 43 x 18cm이다.

₩189,600₩237,000

CORNICHE Heritage Chronograph

디자인에 모든 것을 올인한 코니시의 시계들은 그래서 오히려 구매 포인트가 분명해지는 브랜드다. 50만 원이 되지 않는 저가 브랜드지만, 디자인만큼은 우리가 막연히 동경하던 중고가 이상의 브랜드에서나 볼법한 흔적들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으니 말이다. 거기에 크로노그래프 레이아웃까지 가지고 있다면, 말 다 한 셈이다.

코니시 헤리티지 크로노그래프는 바로 이 저렴한 가격에 인상적인 디자인, 그리고 무려 기계식 크로노그래프 기능까지 탑재한 깨알 같은 아이템이다. 드레스 워치가 가져야 할 정갈한 케이스 디자인과 클래식한 소재의 스트랩, 여기에 크로노그래프 기능으로 심심하지 않은 다이얼 구성까지 갖췄다. 그렇다 보니 자연히 시계 마니아보다는 이제 막 입문하는 사람, 혹은 자신의 컬렉션에 드레스 워치가 없어서 하나 채워 넣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348,600₩498,000

SKYLINE Metallic Range The New York Edition

뉴욕을 상징하는 명소들이 체스판 위에 모였다. 구겐하임 미술관, 플랫 아이언, 크라이슬러,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등이 나이트, 비숍, 퀸, 룩으로 체스판 위를 누빈다. 건물의 윤곽과 특징이 섬세하게 조형된 건 모두 수작업이기 때문. 견고한 레진에 수작업으로 주조한 후 폴리싱 처리한 덕분에 체스판에 한정 짓기 아쉬울 정도. 체스판은 나무로 제작되었으며, 체스 말의 바닥은 펠트로 마감돼 묵직한 무게감에서 이어지는 부드러움이 묘한 쾌감마저 불러일으킨다.

₩428,400₩612,000

HARDGRAFT Collected Shoulder Bag

데일리백을 찾는다면 여기 주목하자. 내추럴하고 소프트한 질감의 하드그라프트 컬렉티드 숄더백은 메신저백부터 여행용 가방까지, 그 활용도란 것이 무척 높은 아이템이다. 일상이든 일탈이든, 그에 따른 옷가지와 랩톱 등의 소지품을 수납하기에 적합하고 넉넉한 58x 33x 18cm의 사이즈로, 큰 포켓 1개, 작은 포켓 2개, 총 세 개의 내부 포켓이 있다.

특히 보기만 해도 부드러움이 느껴지는 가죽은 워싱 처리된 베지터블 가죽이고 안감은 울로 처리되었으며 이탈리아에서 만들어졌다. 쿨톤 그레이에 웜톤 브라운 숄더가 포인트가 되어주며 클래식하고 묵직한 멋을 드러내는 것은 물론, 사용감에 따라 태닝되는 컬러와 실루엣이 색다른 분위기를 완성한다.

₩1,050,700₩1,5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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