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부터 위블로(Hublot)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어 콜드 월(A-COLD-WALL*)의 수장 사무엘 로스(Samuel Ross)가 한정판 빅뱅 투르비용 사무엘 로스(Big Bang Tourbillon Samuel Ross)를 통해 처음으로 자신의 독특한 그래픽 언어를 워치메이킹에 도입했다. 사무엘 로스는 스트리트 브랜드 어 콜드 월을 전개하고 있으며 오프 화이트 버질 아블로의 뒤를 잇는 인물로 꼽히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다.
로스와 위블로의 첫 워치메이킹 컬래버레이션으로 탄생한 시계는 먼저 사파이어 다이얼 케이스와 케이스 백, 스트랩에 사용된 티타늄 허니콤 메시에 빅뱅 특유의 스타일리시한 육각형 케이스가 반영된 점이 눈에 띈다. 여기서 육각형은 시계의 기능성을 시각적으로 상징하는 것이기도 하다. 또한 그것이 로스의 디자인 철학이다.
비록 이 한정판 빅뱅 투르비용은 착용할 수 있는 예술작품 정도로 보일 수 있지만, 로스는 내구성과 인체공학적 디자인, 경량의 개방형 티타늄 구조, 손목에 편안함을 보장하는 가단성 고무 스트랩의 필요성을 결코 놓치지 않았다. 더불어 에너지와 낙관주의를 상징하는 주황색을 선택함으로써 스트랩과 케이스를 보호하는 투르비용 브리지 및 측면 범퍼의 악센트는 새틴 마감된 케이스와 베젤의 차분한 회색과 대비된다.
무브먼트는 위블로 자체 제작 칼리버를 장착했다. 282개 부품으로 구성된 HUB6035 칼리버로, 72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하며, 딱 50개만 한정 판매될 예정이다. 지금 바로 위블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물론 가격 착하고 그런대로 성능도 좋은 가성비 시계도 준비되어 있다. 화려한 워치의 세계로 입문하는 이들을 위한 ‘성능과 디자인 다 갖춘, 20만 원 이하 추천 시계 9’도 함께 만나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