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의 대한극장이 폐업을 알렸다. 1958년 단관극장으로 문을 연 이후 66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거다. 그리고 이곳을 마지막으로 찾은 건 다름 아닌 나이키. 세계적인 아티스트와 나이키의 협업을 선보이는 시사회 공간으로 탈바꿈하여 사람들을 초대한다. 나이키랩 서울 2024: 더 프리미어다.
공간 기획이 재미있다. 극장이라는 이전 기억을 살려 팝콘과 콜라를 나눠주고, 전시관 곳곳은 영화 필름 콘셉트로 채워졌다. 세계적인 아트 디렉터로부터 영감받은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전시하며, 워크숍도 진행할 예정. 세계 최초 발매되는 한정판 신발을 구매할 수도 있다.
9월 5일부터 7일까지 매일 다른 신발을 발매하며, 그 주인공은 나이키 에어 맥스 SNDR, 베르디 및 피스마이너스원과의 협업 신발. 나이키 멤버라면 누구나 무료입장할 수 있다. 9월 8일까지.
지금 서울은 미술 축제 중. 전시회 다녀온 뒤 들려야 할 데이트 코스를 정리했다.